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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해양연구소, 인도네시아 미탐사 해산 생물다양성 지도 제작

슈미트 해양연구소(SOI)가 인도네시아 국립연구혁신청(BRIN)과 협력해 미지의 인도네시아 해산 생물다양성 탐사에 나섰다. 연구선 팔코(투)호와 수중로봇 수바스티안을 이용해 새로운 종을 발견하고 해양 생태계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7월 22일 03:09
슈미트 해양연구소, 인도네시아 미탐사 해산 생물다양성 지도 제작

세계적인 해양 연구 기관인 슈미트 해양연구소(Schmidt Ocean Institute, SOI)가 인도네시아 국립연구혁신청(BRIN) 및 파티무라 대학교(Pattimura University)와 손잡고 인도네시아의 미탐사 해산(seamounts)에 대한 대규모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생물다양성을 자랑하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 있는 '산호 삼각지대(Coral Triangle)'의 비밀을 풀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41일간의 대장정, '누산타라 탐사'의 시작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번 탐사는 총 41일간 진행되며, 최첨단 연구선 '팔코(투)(Falkor (too))'호가 투입되었다. 연구팀은 말루쿠(Maluku)와 북파푸아(North Papua) 주에 위치한 미지의 심해 생태계를 탐사하기 위해 원격 조종 수중로봇(ROV) '수바스티안(SuBastian)'을 활용한다. 이 로봇은 고해상도 비디오 촬영은 물론, 새로운 생물학적, 지질학적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슈미트 해양연구소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향후 4년간 협력하는 '누산타라 탐사(Nusantara Expedit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군도를 의미하는 단어로,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해역의 과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해양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문가들의 기대와 협력의 의미

이번 공동 탐사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각 기관의 전문가들은 이번 협력이 해양 과학 분야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전무이사인 조티카 비르마니(Jyotika Virmani) 박사는 "인도네시아의 국립연구혁신청 BRIN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탐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과 지질학적 경이로움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인도네시아 해역의 심해 생태계를 탐사하고 보존하기 위한 지식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BRIN의 락사나 트리 한도코(Laksana Tri Handoko) 청장 역시 "이번 공동 연구에 매우 만족한다. 이는 향후 4년간 이어질 '누산타라 탐사' 협력 프로그램의 훌륭한 시작"이라며, "첨단 연구선 팔코(투)호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연구는 인도네시아의 해양 연구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발견과 지질학적 중요성

탐사팀은 이미 잠재적인 신종 어류, 산호, 연체동물 등을 발견하며 초기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희귀종인 '하비의 랜턴샤크(Harvey's lanternshark, Etmopterus harveyi)'를 관찰하는 등 중요한 생태학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러한 발견들은 이 지역 해산이 독특하고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지임을 증명한다.

BRIN의 해양 지질학자인 누그로호 드위 하난토(Nugroho Dwi Hananto) 박사는 이번 탐사의 지질학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탐사는 이 지역의 독특한 생물다양성을 형성한 지질학적 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입니다. 우리는 해저 화산 활동과 지각판의 움직임이 어떻게 오늘날의 복잡한 해양 생태계를 만들어냈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구 결과가 해양 보존 노력을 지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중요한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이버 커뮤니티와 대중을 위한 실시간 탐사

이번 탐사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 과정이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는 점이다. 전 세계의 다이버와 해양 애호가들은 연구팀이 ROV 수바스티안을 통해 미지의 심해를 탐험하는 경이로운 순간을 함께할 수 있다. 이는 과학적 발견의 과정을 대중과 공유하고 해양 보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의 미탐사 해산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생물다양성 지도 제작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인류가 아직 알지 못하는 심해의 비밀을 밝히고 소중한 해양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앞으로 4년간 이어질 '누산타라 탐사'가 어떤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질지 전 세계 다이빙 커뮤니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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