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세계 친절의 날', 다이빙으로 기념하는 특별한 방법
매년 2월 17일은 사소한 친절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세계 친절의 날(Random Acts of Kindness Day)'이다. 올해는 이 특별한 날을 스쿠버 다이빙 스타일로 기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웻수트를 입고 레귤레이터를 통해 호흡하며, 바다 가까이에서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세계 최대 스쿠버 다이빙 교육 단체인 PADI는 다양성과 포용성과 함께 '친절'을 해양 보존을 위한 청사진(Blueprint for Ocean Action)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지속 가능한 탐험과 보존 활동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를 보호하려는 PADI의 사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바로 이것이다.
PADI 측은 "친절을 베푸는 데는 비용이 들지 않으며, 누군가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고 더 나은 다이빙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거창한 행동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쿠버 다이빙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많은 이점을 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여기에 약간의 친절을 더하는 것은 그 긍정적 효과를 배가시킨다. PADI는 '세계 친절의 날'을 맞아 모든 다이버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동료 다이버를 향한 작은 배려와 존중
다이빙 커뮤니티 내에서의 친절은 함께하는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PADI가 제안한 동료 다이버를 위한 친절 실천법은 다음과 같다.
•칭찬 아끼지 않기: 상대방의 뛰어난 공기 소모량, 잘 관리된 장비, 위장한 해양 생물을 찾아내는 능력 등 칭찬할 점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표현하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모두가 함께하는 대화 만들기: 다이빙 그룹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다이빙 운영에 참여하는 스태프와 보트 선원까지 대화에 포함시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해야 한다. 그들의 이름을 외우고 낯선 이에게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혼자 온 다이버에게 말 걸기: 모든 다이버가 버디와 함께 오는 것은 아니다. 수면 휴식 시간은 혼자 온 다이버에게 외롭게 느껴질 수 있다. 커플이나 그룹의 일원으로서 혼자 온 여행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그들이 다가오는 것보다 훨씬 쉽다.•초보 다이버 격려하기: 처음 다이빙을 시작하는 사람은 어색함과 긴장감을 느끼기 쉽다. 이들에게 따뜻한 지지를 보내고 필요할 때 도움을 줌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숙련된 다이버의 중요한 역할이다.•예의 바른 행동 습관화하기: 보트 다이빙 시 다른 사람이 먼저 사다리를 사용하도록 양보하고, 자신의 장비는 깔끔하게 정돈하며, 쓰레기는 반드시 직접 처리해야 한다. 주변에 놓인 웨이트나 다른 장비를 제자리에 두는 것도 좋은 실천이다. (단, 다른 사람의 장비를 먼저 묻지 않고 세척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각자 선호하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더 깊은 관계를 위한 특별한 친절
일상적인 배려를 넘어 더 의미 있는 친절을 베풀 수도 있다. 일과 삶의 스트레스로 지친 지인이 있다면 스쿠버 다이빙을 배워보라고 초대하는 것은 가장 개인적이고 의미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PADI의 친구 추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추천받은 친구는 오픈워터 다이버 e러닝 20% 할인을 받고, 추천한 본인은 연속 교육 e러닝 과정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이빙 가이드에게 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팁 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신념과 관계없이, '친절의 날'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다. 만족스러운 다이빙 경험을 선물해준 가이드에게 작은 성의를 표하는 것은 그들에게 큰 힘이 된다.
이용했던 다이브샵에 대한 긍정적인 리뷰를 남기는 것도 강력한 친절의 표현이다. 리뷰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지만 시간이나 에너지가 부족해 지나치기 쉽다. '친절의 날'을 계기로 만족했던 다이브샵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는 것은 그들이 사업을 지속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오랫동안 연락하지 않았던 다이빙 버디나 강사에게 연락하는 것도 추천된다. 해외 다이빙 여행에서 잠시 버디였던 사이라도, 함께했던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며 안부를 묻는 것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다이빙을 처음 가르쳐준 강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들의 가르침과 지원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은 그들에게 큰 보람을 안겨줄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바다를 위한 친절
다이버의 친절은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의 놀이터이자 삶의 터전인 바다를 향한 친절은 모든 다이버의 의무이기도 하다.
•해변 및 수중 정화 활동: 규모가 크든 작든, 해안 지역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동참할 수 있다. 직접 정화 활동을 조직하거나 기존 단체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 모두 의미 있는 행동이다.•산호초 보호 선크림 사용: 자외선 차단은 중요하지만, 일부 화학 성분은 산호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 자연 유래 성분이거나 '리프 세이프(Reef-safe)'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여 피부와 산호를 동시에 보호해야 한다.•PADI 토치베어러(횃불지기) 되기: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고, 폐그물에 걸린 동물을 구하며,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는 PADI 토치베어러 서약에 동참하는 것은 단순한 친절을 넘어 해양 보존에 대한 확고한 약속이다.
해양 생물과의 존중하는 상호작용
바닷속에서 만나는 생명체에 대한 배려 역시 중요하다. PADI는 다이버들이 자신의 행동이 해양 생물에게 의도치 않은 해를 끼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점검하는 날로 삼기를 제안했다.
•상어와 가오리 보호 동참: 중요한 개체 수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PADI 스페셜티 코스에 등록하며, 책임감 있는 다이빙 업체를 통해 상어와 가오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PADI AWARE 재단 후원도 좋은 방법이다.•올바른 해양 생물 상호작용 숙지: 해양 생물과의 만남이 존중과 지속 가능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항상 되돌아봐야 한다. 만지거나, 쫓거나, 서식 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올해 '세계 친절의 날'에는 잠시 시간을 내어 자신과 동료 다이버, 그리고 지구를 위해 선한 일을 실천해 보자. 스쿠버 다이빙에서 베푸는 하나의 작은 친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