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펄', 플로리다 앞바다에 영원히 잠들다
2025년 12월 17일 -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의 상징과 같았던 해적선 '블랙 펄'의 모형 선박이 플로리다 해안에 인공어초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로써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새로운 다이빙 명소 탄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길이 30미터(97피트)의 강철 선박은 영화 속 '블랙 펄'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지난 11월 말 파나마 시티 해변에서 약 22미터(75피트) 깊이의 해저에 침몰했습니다. 이 침몰은 해양 생물을 지원하고 자연 산호초에 대한 압력을 줄이기 위해 수백 개의 구조물을 해저에 배치하는 지역의 오랜 인공어초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 선박은 앨라배마에서 예인된 후 새로운 수중 역할에 적합하도록 준비되었으며, 지역 팀은 침몰 전에 환경적으로 안전한지 확인했습니다. 특히 선박의 기름, 엔진, 연료 등 인공어초 조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해양 생물과 다이버를 위한 선물
톰 P. 하니 기술대학의 학생들은 대포, 깃발, 배의 조타륜, 보물 상자 등 다양한 장식 요소를 추가하여 다이버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양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블랙 펄'은 단순히 영화 소품이 아닌, 새로운 해양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파나마 시티 비치 관광청의 인공어초 코디네이터인 에린 그레이엄은 "이 배는 영화 소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일반 선박과는 달리 기름, 엔진, 연료 등 인공어초를 위해 제거해야 할 많은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최고의 인공어초 선박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수심이 얕아 매우 안전하고 쉽게 수영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이 모형 선박은 물고기를 유인하고 산호 성장을 촉진하며 지역 다이빙 관광을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이 지역의 광범위한 인공어초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플로리다 파나마 시티는 '블랙 펄'이라는 새로운 명소와 함께 다이버들의 발길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공어초, 해양 생태계 보호의 새로운 대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 산호초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공어초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 펄'의 침몰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와 관광 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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