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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패로우의 '블랙 펄', 플로리다 앞바다 인공어초로 침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 등장했던 '블랙 펄' 모형 선박이 플로리다 파나마 시티 해변에 인공어초로 침몰했습니다. 해양 생태계 조성과 다이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1일 00:44
잭 스패로우의 '블랙 펄', 플로리다 앞바다 인공어초로 침몰

'블랙 펄', 플로리다 앞바다에 영원히 잠들다

2025년 12월 17일 - 조니 뎁 주연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잭 스패로우의 상징과 같았던 해적선 '블랙 펄'의 모형 선박이 플로리다 해안에 인공어초로 가라앉았습니다. 이로써 해양 생태계 보호와 새로운 다이빙 명소 탄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길이 30미터(97피트)의 강철 선박은 영화 속 '블랙 펄'을 재현하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지난 11월 말 파나마 시티 해변에서 약 22미터(75피트) 깊이의 해저에 침몰했습니다. 이 침몰은 해양 생물을 지원하고 자연 산호초에 대한 압력을 줄이기 위해 수백 개의 구조물을 해저에 배치하는 지역의 오랜 인공어초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 선박은 앨라배마에서 예인된 후 새로운 수중 역할에 적합하도록 준비되었으며, 지역 팀은 침몰 전에 환경적으로 안전한지 확인했습니다. 특히 선박의 기름, 엔진, 연료 등 인공어초 조성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해양 생물과 다이버를 위한 선물

톰 P. 하니 기술대학의 학생들은 대포, 깃발, 배의 조타륜, 보물 상자 등 다양한 장식 요소를 추가하여 다이버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해양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블랙 펄'은 단순히 영화 소품이 아닌, 새로운 해양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파나마 시티 비치 관광청의 인공어초 코디네이터인 에린 그레이엄은 "이 배는 영화 소품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에 일반 선박과는 달리 기름, 엔진, 연료 등 인공어초를 위해 제거해야 할 많은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최고의 인공어초 선박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수심이 얕아 매우 안전하고 쉽게 수영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제 이 모형 선박은 물고기를 유인하고 산호 성장을 촉진하며 지역 다이빙 관광을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이 지역의 광범위한 인공어초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플로리다 파나마 시티는 '블랙 펄'이라는 새로운 명소와 함께 다이버들의 발길을 더욱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공어초, 해양 생태계 보호의 새로운 대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연 산호초 파괴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공어초 조성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 펄'의 침몰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양 생태계 보호와 관광 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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