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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국 해양 주간' 맞아 해양 생물 보호 캠페인 본격화… BSAC 해양 챔피언 등 참여

영국 야생동물 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전국 해양 주간'을 맞아 영국스쿠버다이빙클럽(BSAC) 해양 챔피언과 회원들이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에 나섰다. 최근 영국 연안에서는 범고래와 돌묵상어 등 희귀 해양 생물이 잇따라 포착되었으며, 환경 단체들은 시민들의 생물 제보와 해양 정화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위협받는 해양 생물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보전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7월 24일 03:01

영국 '전국 해양 주간' 맞아 해양 생물 보호 캠페인 본격화… BSAC 해양 챔피언 등 참여

전국 해양 주간 맞아 해양 생물 보전 활동 본격화

영국스쿠버다이빙클럽(BSAC)의 해양 챔피언들과 회원들이 전국 해양 주간(7월 25일~8월 9일)을 맞아 '더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The Wildlife Trusts)'의 제휴 활동과 해양 챔피언 액션 주말 행사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최근 영국 연안에서는 범고래, 리소돌고래, 돌묵상어, 개복치 등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야생동물 트러스트는 영국 바다에 거주하거나 이곳을 찾는 해양 생물들의 이동 여정을 조명하고, 이들이 의존하는 바다와 강 등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해양 주간을 선포했다.

BSAC의 해양 챔피언들은 8월 1일부터 2일까지 주말 동안 '액션 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이빙 클럽 회원 간의 단합을 도모하고 타 클럽과 협력하여 영국 바다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화 및 보전 활동을 펼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BSAC의 핵심 해양 보전 활동에 참여하거나 환경 파트너 기관의 봉사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해양 환경 정화와 생태계 보호 전략에 기여하게 된다.

해양 생물 목격 제보 및 보전 데이터 구축

여름철은 따뜻해진 기온과 잔잔해진 바다 덕분에 영국 연안에서 해양 생물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 꼽힌다. 야생동물 트러스트 측은 해변과 해안 산책로, 해안선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해양 생물을 책임감 있게 관찰하고 발견 시 즉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기록은 해양 종의 삶과 이동 경로, 그리고 시간 경과에 따른 생태계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야생동물 트러스트의 대니엘 클리포드(Daniele Clifford) 해양보전 담당관은 "많은 사람들이 경이로운 해양 생물을 보기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영국 바다에도 놀라운 동물들이 서식하며 이동하고 있다"며 "거대한 고래부터 하늘을 나는 바다새, 바위 위를 이동하는 삿갓조개에 이르기까지 우리 연안에서는 매일같이 생생한 해양 생태계의 순간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들 생물은 이동 과정에서 어구에 원치 않게 포획되거나 인공 구조물에 막히고, 바다 수온이 상승하는 등 수많은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이들이 의존하는 서식지를 보호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며,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찰한 해양 생물 정보를 지역 야생동물 트러스트와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서식지와 해양 생물을 이해하고 복원하는 데 큰 힘이 된다.

기후변화와 수온 상승… 이동 경로 보호 시급

전국 해양 주간 동안 영국 전역의 야생동물 트러스트는 바닷속 생물들과 이들의 이동 여정을 소개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이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검토하고 질문에 답하며 영국 해안의 해양 생태계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영국의 바다와 해안, 이와 연결된 강은 다수 해양 생물의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동 경로이자 번식지, 먹이 활동 구역이다.

  • 유럽뱀장어: 영국 강과 사르가소해 사이를 왕복 이동한다.
  • 북극제비갈매기: 영국을 포함한 북극 및 아북극 번식지에서 남극까지 매년 수천 킬로미터를 오간다.
  • 돌묵상어, 개복치, 참다랑어: 여름철 먹이를 찾아 영국 바다로 유입된다.

일부 해양 생물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장거리 이동 경로를 따르는 반면, 일부 종은 먹이 활동과 번식, 새끼 양육을 위해 영국 바다 내에서 단거리 이동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삿갓조개조차도 먹이를 찾기 위해 매일 암석 해안을 이동한 뒤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바다 수온 상승, 오염, 서식지 파괴, 난개발, 그리고 과도한 어업 활동 등으로 인해 이러한 해양 생물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양 생물과 이들의 이동 경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 복원부터 해안 및 해양 서식지 보호, 공해상 보호 구역 지정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올 한 해 동안 펼쳐지는 전국 해양 주간은 많은 시민들이 해양 생물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들의 여정을 보호하는 데 동참하도록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원문: bs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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