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어보드 업계 선도하며 42년 역사 구축
세계적인 스쿠버 다이빙 리브어보드(Liveaboard, 선상 숙식 다이빙) 전문 기업 '어그레서 어드벤처(Aggressor Adventures)'가 창립 42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다이버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리브어보드가 드물었던 1984년, 'MV 케이맨 어그레서'를 처음 선보이며 업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석유 시추선에서 시작된 혁신
어그레서 어드벤처의 창립자 폴 헤인즈(Paul Haines)는 루이지애나 유전 지대에서 선장으로 일했던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당시 경험을 통해 얻은 선박 운영 원칙, 특히 안전, 신뢰성, 그리고 해상 체류 시간의 극대화라는 가치를 어그레서 플리트(함대) 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삼았다.
1980년대 초, 유전 지대에서 인력을 수송하던 선박을 럭셔리 다이빙 리브어보드로 개조하겠다는 그의 아이디어는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이 시도는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전 세계 리브어보드 다이빙 업계에서 널리 채택되는 표준 모델을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이빙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최초의 '케이맨 어그레서' 호는 1984년 추수감사절 주간에 첫 항해를 시작했다. 당시 대부분의 다이빙 여행이 해안가에 머물거나 짧은 당일치기 보트 트립에 국한되었던 것과 달리, 어그레서는 다이버들이 외딴 다이빙 포인트에 며칠씩 머물며 온전히 다이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다이빙 휴가에 대한 다이버들의 기대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42년의 유산과 미래
이후 40여 년 동안 어그레서 어드벤처는 초창기 기반이었던 카리브해를 넘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는 외딴 섬, 산호초 지대, 강, 그리고 야생동물이 풍부한 오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적지에서 선박과 모험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날 어그레서 어드벤처는 리브어보드 다이빙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운영사 중 하나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창립 당시의 운영 철학은 여전히 새로운 선박을 도입하고 신규 목적지를 개척하는 모든 과정의 근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