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아가일앤뷰트에 위치한 로크파인 해역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24세와 26세 여성 다이버 2명이 사망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2026년 7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경, 로크파인 서쪽 해안의 세인트 캐서린스 마을 인근에서 여성 다이버 2명이 위험에 처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26세 여성이 이미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함께 입수했던 24세 여성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이 펼쳐졌으나, 결국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스코틀랜드 경찰 대변인은 세인트 캐서린스 인근 해역에서 다이버 관련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현장에서 26세 여성의 사망을 확인한 후 추가 수색을 통해 24세 여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번 사망 사건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향후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고가 발생한 로크파인은 뷰트 해협에서부터 약 64km에 걸쳐 이어지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긴 해양 호수다. 다이버들에게 '씰 리프'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세인트 캐서린스 다이빙 포인트는 해안에서 입수하는 비치 다이빙 코스로 인기가 높으며, 초급자 교육용으로도 널리 활용되는 장소다.
지역 다이빙 단체인 클라이드뱅크 서브 아쿠아 클럽의 키스 워는 이번 사고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사고 지점은 평소 매우 안전한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구역을 교육용 다이빙 포인트로 자주 활용하며, 리프 주변을 탐험하고 수중 생물을 관찰한 뒤 지그재그 경로로 상승하는 방식으로 다이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프 구조가 수면 가깝게 형성되어 있어 교육 경험을 쌓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망한 다이버들은 해당 클럽의 소속 회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번 수색 및 시신 수습 작전에는 영국 해안경비대 헬리콥터와 함께 인근 크리난, 두눈, 케임스, 인버러레이 지역의 구조대가 동원되었다.
스코틀랜드 소방구조대 역시 펌프차 2대와 수중 구조 자원을 긴급 투입해 유관 기관과의 합동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했다. 타이나브루익, 캠벨타운, 라그스 지역의 RNLI 구명정도 현장에 즉시 파견되었으며, 소방 구조 인력은 오후 7시 30분경까지 현장에서 수습 작업을 이어갔다.
소방구조대 대변인은 유관 기관 합동 수색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동원했으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다이버들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과 지인, 그리고 지역 사회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