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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I, 스쿠버 다이빙 60주년…'바다의 수호자' 10억 명 양성 목표

세계 최대 다이빙 교육 기관 PADI가 2026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60년간 3천만 개 이상의 자격증을 발급한 PADI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바다를 탐험하고 보호하는 10억 명의 횃불 운반자'를 양성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11일 10:46
PADI, 스쿠버 다이빙 60주년…'바다의 수호자' 10억 명 양성 목표

PADI, 스쿠버 다이빙 60주년…'바다의 수호자' 10억 명 양성 목표

2026년, 세계 최대 스쿠버 다이빙 교육 기관인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가 창립 6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1966년 존 크로닌(John Cronin)과 랄프 에릭슨(Ralph Erickson)이 미국 일리노이주의 작은 아파트에서 단돈 30달러와 조니 워커 블랙 라벨 위스키 한 잔으로 시작한 작은 꿈은, 이제 전 세계 수중 탐험의 표준을 제시하는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했다.

지난 60년간 PADI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약 12만 8천 명의 전문가와 6,600개의 다이브 센터 및 리조트를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발급된 다이버 자격증은 무려 3천만 개를 넘어서며, PADI가 스쿠버 다이빙의 대중화와 발전에 기여한 바를 증명하고 있다.

PADI 월드와이드의 드류 리차드슨(Drew Richardson) 회장 겸 CEO는 60주년을 기념하며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혔다.

"60년 전, 하나의 횃불에 불이 붙었고 바닷속에서 위대한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 우리는 모험, 우정, 그리고 목적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그 유산을 이어왔습니다. 한 번에 한 명의 다이버를 통해 세상을 바다와 더 가깝게 만들자는 꿈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해 우리는 바다를 함께 탐험하고 보호하기 위해 10억 명의 '횃불 운반자(Torchbearers)'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향해 이룬 진전을 축하합니다."

리더십과 해양 보존을 향한 비전

2003년부터 PADI를 이끌어온 리차드슨 회장은 2026년 PADI와 함께한 지 40년이 되는 해를 맞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PADI는 단순한 다이버 교육 기관을 넘어 해양 보존 활동에 집중하는 단체로 그 영역을 확장했다. PADI AWARE와 PADI 재단을 통해 구체적인 보존 계획을 실행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2016년에는 '모험을 찾아라. 바다를 구하라(Seek Adventure. Save the Ocean)'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채택하며 조직의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이와 함께 해양 보호를 지지하는 10억 명의 '횃불 운반자'를 양성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또한, '해양 변화의 기둥(Pillars of Ocean Change)'이라는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전 세계 회원들의 보존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괄목할 만하다. PADI는 해양 연구, 과학 및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600만 달러(약 83억 원)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전 세계 PADI 회원들은 35만 건 이상의 지역 보존 활동에 참여했으며, 100종 이상의 상어와 가오리 종 보호에 기여하고 250만 개 이상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PADI 다이버들은 4만 1천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을 얽힌 그물 등에서 구조했으며, 전 세계 3,300개 이상의 다이브 사이트를 입양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PADI의 문화적 공동체는 사실상 거대한 힘이며, 우리는 선한 영향력을 위한 원동력입니다. PADI는 건설적인 개인의 행동은 결코 사소하지 않으며, 우리 모두가 행동을 통해 변화를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 위에 세워졌습니다." 라고 리차드슨 회장은 강조했다.

다이빙 교육의 역사를 쓴 60년의 발자취

지난 60년간 PADI의 성장은 다이버 교육 방식, 안전 표준, 훈련 전달 방식의 끊임없는 혁신에 의해 주도되었다. 모듈식 코스 도입, 지속적인 교육 경로 제시, 디지털 학습의 도입 등은 더 많은 사람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PADI의 역사를 관통하는 주요 이정표는 다음과 같다.

1960년대: PADI 창립 및 최초 자격증 발급(1966), PADI 평생 교육 시스템 개발, '언더씨 저널(The Undersea Journal)' 창간(1967), 다이버 사진이 포함된 PADI 포지티브 ID 카드 제작(1968).
1970년대: 마스터 스쿠버 다이버 등급 신설(1973), 모듈식 스쿠버 프로그램 도입(1978), 연간 자격증 발급 10만 개 돌파(1979).
1980년대: '레크리에이션 다이빙 백과사전' 출판, 레크리에이션 다이브 플래너(RDP) 도입(1988), PADI AWARE 재단 설립(1989).
1990년대: 오픈워터 다이버 코스용 VHS 교육 자료 출시, 연간 자격증 발급 50만 개 돌파(1991), 엔리치드 에어 나이트록스(EANx)를 표준 레크리에이션 옵션으로 도입(1995).
2000년대: 테크렉(TecRec) 프로그램 출시(2000), 어린이 다이버를 위한 PADI 씰팀(Seal Team) 도입(2001), 최초의 e러닝 다이빙 코스 개설(2007).
2010년대: PADI 여성 다이빙의 날(Women’s Dive Day) 론칭(2015), 어댑티브 다이빙(Adaptive Diving) 프로그램 도입(2017), PADI 트래블 설립, '스쿠버 다이빙 매거진' 인수, 연간 자격증 발급 100만 개 달성(2018).
2020년대: PADI 어드벤처 앱 출시 등 디지털 혁신 가속화.

리차드슨 회장은 "PADI는 다이버에 의해, 다이버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서, 수중 세계를 모두에게 개방함으로써 삶을 변화시키고 긍정적인 해양 변화를 만드는 데 오랫동안 전념해왔다"며, "창립 초기부터 전 세계 PADI 회원들은 수백만 명에게 자신감과 목적을 가지고 다이빙하고,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다이버 안전을 향상시키며 횃불을 들도록 영감을 주었다. 우리가 새로운 다이버 한 명을 인증할 때마다, 우리는 바다와 서로를 들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더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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