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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G/Wetpixel 마스터즈 2024, 올해의 수중사진 우승자 발표

세계적인 수중사진 공모전 'DPG/Wetpixel 마스터즈 2024'의 최종 우승자가 공개됐다. 영예의 대상은 플로리다 심해에서 촬영된 희귀 유생 장어 사진을 출품한 알렉스 도슨에게 돌아갔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25일 04:53
DPG/Wetpixel 마스터즈 2024, 올해의 수중사진 우승자 발표

세계 최고 권위의 수중사진 대회, 최종 우승자 공개

세계 최고 권위의 수중사진 커뮤니티인 다이브포토가이드(DPG)와 웻픽셀(Wetpixel)이 공동 주최하는 '2024 마스터즈 수중 영상 공모전'의 최종 우승자가 발표됐다. 매년 전 세계 수중 사진작가들의 최고의 작품들이 경쟁하는 이 대회에서, 올해의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 즉 대상의 영예는 알렉스 도슨(Alex Dawson) 작가에게 돌아갔다.

그의 수상작은 플로리다 팜비치 연안의 깊은 바다에서 촬영된 희귀한 유생 장어(larval eel) 사진으로, 기술적 완벽함과 피사체의 희소성을 동시에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사진은 블랙워터 다이빙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만 포착할 수 있는 장면으로, 심해 생물의 신비로운 생태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작, 심해의 신비를 담은 '유생 장어'

알렉스 도슨 작가의 수상작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빛나는 유생 장어의 투명하고 섬세한 모습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이 까다로운 촬영 환경 속에서도 피사체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기술적 탁월함과 함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해양 생물의 아름다움을 알렸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다. 도슨 작가에게는 부상으로 솔로몬 제도의 최고급 리브어보드인 'MV 빌리키키(M.V. Bilikiki)'의 10박 다이빙 투어 숙박권이 수여된다.

부문별 수상자 및 주요 작품 소개

이번 대회는 대상 외에도 매크로, 광각, 흑백, 영상 등 총 4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각 부문별 우승자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 매크로(Macro) 부문: 루시아 페르난데즈(Lucia Fernandez) - 피낭류에 붙어 있는 골격새우(skeleton shrimp)의 경이로운 생태를 정밀하게 담아내 우승을 차지했다.

  • 광각(Wide Angle) 부문: 켄지 타나카(Kenji Tanaka) - 인도네시아 라자암팟의 건강한 산호초 군락과 수면 위 풍경을 함께 담은 아름다운 하프-하프(split shot) 사진으로 수상했다.

  • 흑백(Black and White) 부문: 사라 첸(Sarah Chen) - 강렬한 흑백 대비를 통해 난파선의 고독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극적으로 표현하여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 영상(Video) 부문: 마르코 로시(Marco Rossi) - 멸종위기종인 만타레이의 보존 필요성을 알리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은 단편 영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심사위원 총평 및 대회의 의미

"올해 출품작들의 수준은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놀라웠다. 심사 과정이 매우 어려웠지만, 알렉스 도슨의 작품은 기술적 완성도와 생태학적 가치 모든 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그의 사진은 우리가 아직 보지 못한 바다의 경이로움을 일깨워 준다."

심사위원단은 이와 같이 밝히며, 해마다 높아지는 참가자들의 수준에 경의를 표했다. DPG/Wetpixel 마스터즈 공모전은 전 세계 수중사진 작가들이 한 해 동안 촬영한 최고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가상 슛아웃(virtual shootout)' 형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수중 영상 연감(Underwater Imaging Almanac)'의 일부로 개최되어 그 권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수중사진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수중 세계를 기록하고 이를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스쿠버타임즈는 모든 수상자와 참가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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