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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AC 2026 총회, 회원 감소와 재정 적자 속 미래 전략 발표

세계 최대 다이빙 클럽 BSAC이 제72차 연례 총회에서 회원 수 감소와 10년 만의 최저 수준의 재정을 공개했다. 클럽은 IT 시스템 현대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민첩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미래 전략을 밝혔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7월 22일 02:24
BSAC 2026 총회, 회원 감소와 재정 적자 속 미래 전략 발표

도전과 기회 속, 미래를 향한 BSAC의 청사진

세계 최대 다이빙 클럽인 영국 서브-아쿠아 클럽(BSAC)이 제72차 연례 총회(AGM)를 개최하고, 현재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회복력 확보를 위한 실용주의적 접근 방식과 진보적인 미래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BSAC은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고 회원과 재정 상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의장 보고: 변화의 현실을 직시하다

BSAC 의장으로 첫 총회를 주재한 앤디 셴스톤(Andy Shenstone)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한 72명의 회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BSAC의 심장은 회원 기반 조직이라는 점에 있으며, 회원 여러분 모두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대 다이빙 클럽으로서 번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셴스톤 의장은 조직이 기존의 노후화된 IT 시스템에서 벗어나 새로운 통합 관리 시스템(AMS)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은 필수적이었지만, 이 과정이 본부 직원들과 조직 전반에 미친 영향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며, 'MyBSAC' 포털 업그레이드와 신규 'Sport:80' 시스템 구현 과정에서 보여준 클럽, 회원, 자원봉사자들의 인내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대규모 시스템 변경의 혜택이 하루아침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원이 보장되는 회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했으며, 시스템 활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2025년의 핵심 과제로는 효율성 개선이 꼽혔다. BSAC은 본부 사무실의 일부를 외부 업체에 임대하는 등 다양한 비용 효율화 조치를 단행했다. 또한, 셴스톤 의장은 이사회가 신규 회원 모집 및 기존 회원 유지율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강사 역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클럽의 다이버 교육 자료를 현대화하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버 권익 보호와 자원봉사자의 헌신

총회에서는 고압산소치료 시설 축소 문제와 관련하여 BSAC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셴스톤 의장은 최근 헐(Hull)과 위럴(Wirral) 지역의 고압산소치료 시설이 신규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하며, "여러분의 국가 관리 기구로서, 우리는 이 분야에서 다이버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책임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확신하셔도 좋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BSAC을 이끄는 핵심 동력인 자원봉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임기를 마친 다이 앳킨스, 알렉스 데니, 데이비드 벨, 리사 셰이프 등 이사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환경 전략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룬 캐서린 나이트 환경 위원장과 위원회, 그리고 '해양 챔피언(Marine Champions)' 이니셔티브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마지막으로 2025년 BSAC 어워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클럽 창립 멤버 중 한 명인 해리 굴드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했다.

셴스톤 의장은 연설을 마치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사회는 긴축 재정 운용과 조직 효율성 지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속 가능한 분야에서 다각화의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 동시에, 기존 회원들이 이 환상적인 다이빙 커뮤니티에 계속 머물도록 독려하기 위해 그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합니다"라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재무 보고: 10년 만의 최저치, 재정 건전성 경고등

리차드 페티퍼(Richard Pettifer) 명예 재무 담당관은 BSAC의 암울한 운영 실적을 보고했다. 2025년 회계연도에 BSAC은 회원 수가 5% 감소함에 따라 총수입이 3.5% 줄었다. 비용은 1.2% 절감되었으나, 신규 디지털 시스템(Sport:80) 도입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보유 재고 자산 가치 상각이 발생했다.

그 결과, 2024년 5,600파운드(약 980만 원)의 소규모 영업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2025년에는 4만 파운드(약 7,000만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BSAC의 보유 현금은 29만 6,400파운드(약 5억 1,900만 원), 대차대조표상 준비금은 17만 2,300파운드(약 3억 원)로, 두 수치 모두 지난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페티퍼 담당관은 BSAC 수입의 95%가 회원비에서 발생하는 반면, 비용의 약 40%만이 회원 수에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재무 구조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는 다른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회원 수가 감소할수록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BSAC이 여전히 '계속 기업(ongoing concern)'으로서 운영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의 재정 운용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덧붙였다.

원문: bs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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