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DIVE) 매거진은 수중 사진 공모전인 '빅샷 크리에이티브(Big Shot Creative)'의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원본 사진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창작 기법을 허용한 이번 공모전에는 포토샵을 활용한 디지털 후가공부터 카메라 자체 기능 및 물리적 특수 도구를 활용한 기법까지 작가들의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체코 출신의 생물학자이자 수중 사진작가인 미할 슈트로스(Michal Štros)가 차지했다. 우승작인 '리프(REEF)'는 인도네시아 발리 툴람벤의 USAT 리버티 난파선 다이빙 포인트 인근에서 촬영한 깃털가리비와 스펀지 사진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크로 생물들의 모습을 정교하게 합성해 가상의 수중 세계를 표현한 작품이다. 관람할 때마다 새로운 요소를 발견하게 만드는 독창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우승자에게는 3,495달러 상당의 그랜드케이맨 아그레서 어드벤처스 리브어보드 투어 상품권이 수여되었다.
2위는 몰디브 무푸시 다이빙 포인트에서 줌 블러 기법을 활용해 퉁돔 무리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담아낸 캐서린 홈즈(Catherine Holmes)에게 돌아갔다. 3위는 필리핀 다우인에서 스누트와 컬러 필터, 화이트 슬레이트를 조합하여 마치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는 듯한 오네이트 고스트파이프피시를 연출한 조 카드모어(Jo Cudmore)가 차지했다. 두 수상자에게는 다이브 매거진 1년 연간 구독권이 지급되었다.
이와 함께 우수작(Highly Commended)으로는 한국의 최지원 작가를 비롯해 마틴 게스, 마이클 갤러거, 셰릴 라이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특히 최지원 작가는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해골 모형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으스스한 묘지 분위기 속 프로그피시의 모습을 연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다이브 매거진은 차기 공모전 주제로 '인공물(Manmade)'을 발표했다. 난파선, 비행기, 자동차 등의 폐기물부터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인공 어초 및 예술 구조물에 이르기까지 인위적으로 수중에 설치되거나 유입된 모든 구조물이 촬영 대상이다. 참가 신청은 2026년 9월 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우승자에게는 최대 3,675달러 상당의 인도네시아 코모도 아그레서 어드벤처스 리브어보드 투어 참가권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