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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몰타, 보트 없이 즐기는 가족 스노클링 성지

20년 경력의 베테랑 다이버 앤디 토벳이 지중해의 섬나라 몰타를 가족 스노클링 여행의 최적지로 꼽았다. 그는 편리한 해안 접근성, 따뜻한 수온, 예측 가능한 해양 환경 덕분에 초보자나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3월 4일 08:25
지중해의 몰타, 보트 없이 즐기는 가족 스노클링 성지

베테랑 다이버가 20년간 사랑한 섬, 몰타

스쿠버 매거진의 전문 기자이자 폭탄 처리 부대 출신의 베테랑 다이버 앤디 토벳(Andy Torbet)이 2부작으로 연재하는 몰타 기획의 첫 번째 편을 통해, 그가 지난 20년간 몰타를 사랑해온 이유와 이곳이 왜 가족 스노클링 여행에 이상적인 장소인지를 상세히 밝혔다.

토벳은 "군 복무 시절 짧은 휴가가 주어질 때마다 지중해 한가운데 위치한 몰타로 떠나곤 했다"며, "영국에서 2,000km 이상 떨어진 곳이지만 몰타는 영국인에게 집과 같은 친숙함을 준다"고 회상했다. 몰타는 영어가 제2공용어이며, 차량 운전 방향도 영국과 같은 좌측통행이다. 이러한 문화적 유사성은 특히 영국인 여행객에게 스트레스 없는 완벽한 휴양지 경험을 선사한다.

보트 없이 즐기는 해안 다이빙의 천국

몰타의 가장 큰 매력은 스노클러부터 테크니컬 다이버까지 모든 수준의 다이버를 만족시키는 다이빙 환경에 있다. 특히 토벳은 보트 없이 해안에서 직접 접근할 수 있는 다이빙 포인트가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자동차 한 대와 실린더 몇 개만 빌리면 자격 수준에 맞춰 자신만의 다이빙 일지를 자유롭게 채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몰타는 조수 간만의 차가 거의 없어 다이빙 일정을 즉흥적으로 조절하기 용이하다. 토벳은 "젊은 시절, 전날 밤 현지 문화를 과하게 즐긴 탓에 늦잠을 자고 싶을 때 이 점이 매우 유용했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과거의 추억에서 가족과의 현재로

과거의 자유분방했던 여행은 이제 10세와 8세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으로 바뀌었다. 토벳 가족에게 몰타는 이제 매년 찾아오는 순례지와 같은 곳이 되었다. 그는 "이번 여행은 두 번째 가족 몰타 여행으로, 과거의 밤늦은 유흥 대신 바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스노클링 중심의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해안 다이빙 가이드북은 좋은 스노클링 포인트를 찾는 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 몰타에는 초보 다이버를 위한 진입이 쉬운 포인트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토벳은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특히 어린이들이나 초보자에게는 바람이 스쿠버 다이버보다 스노클러에게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바람을 피하는 지혜, 몰타의 지리적 이점

수면에 머무는 스노클러에게 바람은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토벳은 휴가 기간 중 북서풍과 남동풍이 강하게 불었던 날을 예로 들며, "상대적으로 작은 섬인 몰타의 아름다움은 바람이 부는 반대편 해안은 언제나 잔잔한 상태(lee)를 유지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덕분에 바람의 방향에 따라 언제나 안전하게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다.

가족 스노클링을 위한 안전 수칙

몰타의 수온은 핼러윈 시즌에도 23-24°C를 유지해 3mm 웻슈트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다. 맑은 날씨는 즐거움을 더하지만,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은 필수적이다. 토벳은 "해양 오염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산호초에 안전한(reef-safe)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따뜻한 수온 덕분에 한 번에 몇 시간씩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지만, 이는 탈수 위험을 높인다. 그는 "모두의 물병을 정기적으로 채우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신경 썼다"며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스노클링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다이빙이지만, 다른 모든 다이빙과 마찬가지로 신체적 안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만 즐겁고 건강하게 반복해서 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앤디 토벳은 "몰타처럼 이상적인 환경에서는 스노클링이 더욱 쉬워지지만, 우리의 건강과 안전이 언제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전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스쿠버 매거진' 2026년 1/2월호(162호)에 '따뜻한 물, 따뜻한 환대(Warm water, warm welcome)'라는 제목으로 처음 게재되었다.

원문: bs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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