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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리틀케이맨 그루퍼 연구 중, 백스캐터 대표 뱀상어에 피격

수중 촬영 장비 전문업체 백스캐터(Backscatter)의 대표 버클리 화이트가 리틀케이맨에서 멸종위기종인 나소 그루퍼 산란 연구 중 뱀상어에게 허벅지를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 그쳤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 후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2월 10일 14:35
리틀케이맨 그루퍼 연구 중, 백스캐터 대표 뱀상어에 피격

백스캐터 대표, 연구 활동 중 뱀상어에 물려

세계적인 수중 사진 및 비디오 장비 유통업체인 백스캐터(Backscatter)의 소유주 버클리 화이트(Berkley White)가 케이맨 제도 리틀케이맨(Little Cayman)에서 연구 활동 중 뱀상어(Tiger Shark)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순조롭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매년 2월 초 보름달이 뜬 후, 수천 마리의 멸종위기종 나소 그루퍼(Nassau Grouper)가 산란을 위해 모여드는 리틀케이맨 서쪽 끝 산란 집합지(spawning aggregation site)에서 발생했다. 화이트는 환경부의 파트너 연구팀 일원으로 현장에서 연구 작업을 수행하던 중이었다.

사고 경위와 신속한 의료 조치

보도에 따르면, 버클리 화이트는 이번 사고로 허벅지에 경미한 자상(puncture wounds)을 입었다. 사고 직후 그는 리틀케이맨 비치 리조트(Little Cayman Beach Resort)에서 정부 소속 간호사에게 응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리틀케이맨에는 소규모 진료소만 있어 추가적인 정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헬리콥터를 통해 그랜드케이맨(Grand Cayman)의 조지타운 병원(George Town hospital)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병원 측은 그가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여 년 만의 첫 사고, 이례적인 사건

리틀케이맨의 나소 그루퍼 산란 현상은 해양 생태계의 경이로운 장관 중 하나로 꼽힌다. 2001년부터 연구원들은 이 현상을 연구하고 개체 수를 추적해왔으며, 수많은 다이버와 연구자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 역사상 상어 공격과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다이버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알려져 있었기에 이번 사고는 현지 다이빙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었다. 전문가들은 산란기 어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상어를 자극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매우 이례적인 일임을 강조했다.

다이버 커뮤니티에 주는 의미

이번 사고는 아무리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알려진 다이빙 환경이라도, 야생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일부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특히 연구나 촬영 등 특정 목적을 가지고 수중에 머무는 다이버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항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버클리 화이트의 빠른 쾌유를 빌며, 이번 사건이 모든 다이버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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