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다이빙 커뮤니티의 최대 축제, '고 다이빙 쇼 ANZ'
호주 다이빙 커뮤니티의 최대 축제인 '고 다이빙 쇼 ANZ(Go Diving Show ANZ)'가 오는 2026년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시드니 쇼그라운드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올해 행사의 메인 스폰서는 팔라우, 몰디브, 인도네시아 등 때묻지 않은 바다에서 호화로운 리브어보드 투어를 제공하는 '펄 플릿(Pearl Fleet)'이 맡았다.
이번 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가상현실(VR) 체험존, 스쿠버 다이빙 체험 풀 등 다채로운 상호작용형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정보 강연과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워크숍 및 세미나실이 새롭게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연사: 기적의 생존 다이버 크리스 레몬스
행사 기간 동안 총 4개의 무대에서는 수중 사진, 테크니컬 다이빙, 해양 보존, 다이빙 여행 등 각계 전문가들의 영감 가득한 강연이 릴레이로 펼쳐진다. 그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메인 무대에 오르는 다큐멘터리 '라스트 브레스(Last Breath)'의 실제 주인공 크리스 레몬스(Chris Lemons)다.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상업 다이버인 크리스는 심해 포화 잠수 전문가로, 주로 석유 및 가스 산업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포화 잠수는 최대 28일 동안 감압 챔버라는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다이빙 벨을 타고 매일 해저로 이동해 최대 300m 수심에서 6시간 동안 작업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잠수 방식이다.
100m 심해에서 40분간의 사투
그의 이름이 전 세계에 알려진 것은 2012년 9월에 겪은 끔찍한 사고 때문이다. 당시 북해 100m 해저에서 작업하던 중, 선박의 동적 위치 결정 시스템(DP)에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하면서 그의 생명줄과도 같았던 엄빌리컬 케이블이 완전히 절단되었다. 이 케이블은 호흡가스, 조명, 온열 장치를 공급하는 필수 장비였다.
그는 수심 약 100m의 차가운 암흑 속에 홀로 남겨졌다. 비상용 탱크에 남은 호흡가스는 단 5분 분량이었고, 급격히 떨어지는 체온을 막을 방법도 없었다.
구조팀이 그를 다시 찾아내기까지는 무려 40분 이상이 걸렸다. 5분 분량의 공기로 40분을 버텨낸 그의 기적적인 생환은 지금까지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최신 장비부터 해양 보존까지, 다이빙의 모든 것
이번 행사에는 100개가 넘는 전시 업체가 참가하여 최신 스쿠버 장비, 다이빙 여행지, 수중 사진 장비, 교육 프로그램, 해양 보존 활동 등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호주 전역에서 모인 다이빙 전문가, 여행사 관계자, 동료 다이버들과 교류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고 다이빙 쇼 ANZ'는 이틀간 해양 모험, 직접 체험, 그리고 특별 할인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다양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강연들은 날짜별로 내용이 다르거나 단 하루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양일간 방문하여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티켓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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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권: 12달러 (약 1만 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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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권(양일): 20달러 (약 1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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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미만: 무료 입장
하나의 티켓으로 모든 강연과 전시에 참여하며 다이빙에 대한 끝없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다이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