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한계에 도전, 10분 18초의 위대한 기록
프리다이빙계에 새로운 역사가 쓰였다. 독일의 베테랑 프리다이버 하이케 슈베르트너(Heike Schwerdtner)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6 세계 무호흡 풀 챔피언십(World Apnea 2026 Pool Championships)' 여자 스태틱 무호흡(Static Apnea, STA) 부문에서 10분 18초라는 믿기 힘든 기록으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진행된 결선에서 슈베르트너는 완벽한 평정심을 유지하며 물 위에 떠 있었다. 시간은 10분을 넘어섰고, 장내의 모든 관중과 심판진은 그녀의 모든 움직임에 집중했다. 마침내 수면 위로 올라와 클린 프로토콜(Surface Protocol)을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공식 기록 10분 18초가 발표되자 경기장은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이 기록은 종전 세계 기록이었던 10분 13초를 5초나 앞당긴 대기록이다.
"수년간의 훈련이 결실을 맺은 순간"
신기록 달성 직후, 슈베르트너는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스쿠버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이 기록은 단순히 오늘의 성공이 아니라, 수년간의 끈질긴 훈련과 정신적 준비, 그리고 나를 믿고 지원해준 팀원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물속에 있는 동안 나는 완전히 평온한 상태였고, 내 몸의 모든 신호에 귀를 기울였다. 오늘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날이다."
그녀는 또한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호흡법과 명상 훈련이 기록 경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녀의 코칭 스태프는 그녀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1년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태틱 무호흡(STA)이란 무엇인가?
스태틱 무호흡(STA)은 프리다이빙의 여러 종목 중 하나로, 다이버가 수면에 얼굴을 담그고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최대한 오랫동안 숨을 참는 능력을 겨루는 경기이다. 이는 극한의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심박수를 낮추고 산소 소비를 최소화하는 고도의 정신적 통제력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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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요소: 폐활량, 혈액 내 산소 운반 능력, 저산소증에 대한 신체 내성 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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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요소: 완벽한 이완 상태를 유지하고, 숨을 참고자 하는 충동을 제어하는 정신력이 기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은 안전을 위해 항상 전문 세이프티 다이버의 감독하에 경기를 진행하며, 출수 후에는 정해진 시간 내에 의식이 명료함을 증명하는 서피스 프로토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만 기록이 공식 인정된다.
프리다이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이번 슈베르트너의 기록은 여자 프리다이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세계수중연맹(CMAS)의 한 관계자는 "하이케 슈베르트너의 경기 운영 능력과 완벽한 기술은 모든 프리다이버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라며, "그녀의 기록은 인간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사례이며, 앞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이 기록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도전으로 세계 정상에 오른 하이케 슈베르트너. 그녀의 위대한 여정은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며, 열정과 헌신이 있다면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