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전 세계 테크니컬 다이빙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테크니컬 다이빙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TEKAsia 2026’이 2026년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다이빙 박람회인 ‘ADEX 아시아 다이빙 엑스포’와 함께 진행되며, 싱가포르 오션 위크(Singapore Ocean Week)의 ‘ADEX 빅 블루 레거시 2026’ 행사의 일환으로 열려 전문 다이빙 분야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TEKAsia 2026은 단순한 컨퍼런스를 넘어 테크니컬, 과학적, 상업적, 그리고 탐사 다이빙 영역이 교차하는 전문적인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의 총괄은 테크니컬 다이빙의 개척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스트라이크(David Strike)와 리처드 테일러(Richard Taylor)가 맡았으며, 이들은 수십 년간 축적된 글로벌 컨퍼런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의 문을 연다. 프로그램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레젠테이션과 실습 워크숍이 결합된 형태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질 하이너스(Jill Heinerth), 리치 콜러(Richie Kohler), 리 비숍(Leigh Bishop), 사이먼 프리드모어(Simon Pridmore), 스티브 루이스(Steve Lewis) 등 세계 다이빙 및 수중 탐사 분야의 권위자들이 연사로 대거 참여한다. 또한 존 달라-주아나(John Dalla-Zuanna), 버니 초우더리(Bernie Chowdhury)를 비롯해 전 세계 다이빙 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다수의 전문가가 강단에 올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3일간 진행되는 본 행사에서는 동굴 및 난파선 탐사, 리브리더 시스템, 감압 전략, 심해 다이빙, 수중 고고학, 수중 촬영, 다이버 안전, 그리고 현대 다이빙 기술을 재정의하는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멕시코와 캐나다의 심해 동굴 탐사, 제2차 세계대전 난파선 조사, HMHS 브리타닉호 연구, 태평양 전역의 ‘고스트 렉(ghost wreck)’ 발견 사례 등 실제 탐사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루어진다.
TEKAsia 2026은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자리를 넘어, 다이버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경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둔다. 테크니컬 다이빙으로의 진입을 희망하거나 기존 기술을 숙련하고자 하는 다이버들에게는 현장의 전문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의 싱가포르 개최는 아시아가 고급 다이빙과 수중 탐사의 허브로서 지닌 위상이 한층 강화되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