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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DPG, 2023년 수중촬영 결산 및 2024년 5대 트렌드 발표

세계적인 수중사진 커뮤니티 DPG가 2023년을 결산하고 2024년 전망을 발표했다. AI 기술의 부상, 미러리스 카메라의 강세, 해양보존 사진의 중요성 증대가 핵심 트렌드로 꼽혔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25일 04:53
DPG, 2023년 수중촬영 결산 및 2024년 5대 트렌드 발표

DPG, 2023년 수중사진계 결산하며 새해 메시지 발표

세계 최대 수중사진 커뮤니티이자 미디어인 다이브포토가이드(DivePhotoGuide, DPG)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올 해의 주요 트렌드를 전망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DPG는 2023년이 팬데믹 이후 완전한 회복을 이루며 수중사진가들이 다시 활발하게 전 세계 바다를 누빈 역동적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의 보급 확대가 수중사진 기술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3년 수중사진계 3대 주요 동향

DPG는 2023년을 이끈 세 가지 핵심 동향으로 기술 혁신, 인기 다이빙 목적지의 귀환, 그리고 해양보존 메시지의 확산을 꼽았다.

기술: AI와 미러리스 카메라의 도약

지난해 수중사진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기술의 발전이었다. 소니, 캐논, 니콘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들이 출시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는 뛰어난 저조도 성능과 빠른 자동 초점 기능으로 수중사진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또한, 어도비 라이트룸, 토파즈 랩스 등의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에 탑재된 AI 기반 노이즈 제거 및 피사체 선택 기능은 후보정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를 허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탐험: 다시 열린 다이빙 명소들

국경이 완전히 개방되면서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이집트 홍해, 멕시코 소코로 제도 등 전 세계 유명 다이빙 명소들이 다시 수중사진가들로 활기를 띠었다. DPG는 특히 이전보다 지속가능한 관광과 소규모 그룹 다이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는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면서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하려는 다이버들의 인식이 높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희귀 해양생물을 촬영하기 위한 원정 다이빙 투어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DPG의 편집장 조셉 테퍼(Joseph Tepper)는 "2023년은 커뮤니티의 창의성과 회복탄력성이 빛난 한 해였다. 다이버들은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그들의 사진을 통해 해양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매우 고무적인 변화다."라고 밝혔다.

2024년 전망과 과제

DPG는 2024년 수중사진계가 맞이할 새로운 트렌드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고품질 수중 영상의 대중화: 8K 영상 촬영 기능이 보편화되면서 사진뿐만 아니라 고품질 영상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윤리적 수중촬영 강화: 해양생물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윤리 규범이 더욱 중요해지며, 서식지를 교란하지 않는 촬영 기법이 강조될 것이다.
AI 기술의 심화: AI는 단순한 후보정을 넘어 촬영 구도 추천, 생물 종 식별 등 창작 과정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시민 과학 프로젝트 연계: 수중사진가들이 촬영한 데이터를 해양생물학 연구나 환경 모니터링에 활용하는 시민 과학 프로젝트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장비의 등장: 더욱 작고 강력해진 조명 장비와 수중 드론 등 혁신적인 장비들이 수중촬영의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DPG는 2024년에도 전 세계 수중사진가들이 기술적, 예술적 성취를 이루는 동시에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푸른 대사'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새해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한국의 다이버와 수중사진가들에게도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은 새로운 영감과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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