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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동굴에서 실종된 이탈리아 다이버 시신 발견

지난 목요일부터 실종되었던 이탈리아 다이버 4명의 시신이 바부 환초 동굴 내부에서 발견되었다. 몰디브 국가방위군(MNDF)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으며, 시신 수습을 위한 추가 다이빙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쿠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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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0일 03:00
몰디브 동굴에서 실종된 이탈리아 다이버 시신 발견

2026년 5월 18일, 몰디브 바부 환초 인근에서 실종된 이탈리아 다이버 4명의 시신이 동굴 내부에서 발견되었다고 몰디브 국가방위군(MNDF)이 발표했다. 실종된 다이버는 모니카 몬테팔콘과 그녀의 딸 조르지아 솜마칼, 뮤리엘 오데니노, 해양 생물학 졸업생 페데리코 괄티에리로, 이들은 알리마타 섬 근처에서 다이빙 후 수면으로 복귀하지 못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MNDF에 따르면, 다이버들은 동굴의 가장 깊은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MNDF는 해안경비대, 몰디브 경찰, 이탈리아 정부가 파견한 전문가 팀과 합동 수색 및 복구 작전을 통해 실종자들을 찾았으며, 시신 수습을 위해 추가 다이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이버들이 실종된 직후, 다이브 강사이자 보트 운영 매니저인 지안루카 베네데티의 시신이 동굴 입구 근처 약 60m 깊이에서 발견되면서 수색 및 구조 작전이 시작되었다. 불행히도 실종자 수색 작업 도중, 몰디브 해안경비대 소속 모하메드 마후디 하사가 토요일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실종자 발견에는 핀란드에서 온 전문 동굴 구조팀의 역할이 컸다. 사미 파카리넨, 파트리크 그론크비스트, 제니 베스테르룬드로 구성된 이 팀은 2016년 다큐멘터리 "미지의 세계로의 다이빙"을 통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노르웨이 구조 전문가들이 수색을 중단한 플루라 동굴 시스템에서 사망한 친구 2명의 시신을 수습하는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DAN Europe은 핀란드 팀의 파견을 조율했으며, 다이빙은 중앙유럽 표준시(CET) 8시 30분에 시작되어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폐쇄 회로 재호흡기와 고성능 DPV(다이버 추진 장치)를 사용했으며, 완전한 이중화된 생명 유지 장비를 갖추고 수색을 진행했다. DAN Europe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따르면, 수색팀은 '모두 찾았습니다(WE FOUND ALL FOUR)'라고 적힌 로그북 페이지를 찢어 수면 위로 띄워 발견 사실을 알렸다.

DAN Europe의 CEO인 로라 마로니는 "오늘의 결과는 뛰어난 준비, 기술적 우수성, 그리고 훌륭한 팀워크의 결과"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문성, 훈련, 그리고 인간미를 가지고 작전을 수행하는 현장 전문가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몰디브 정부 대변인 모하메드 호사인 샤리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5월 19일 화요일에 시신 2구를 수습하고, 나머지 2구는 수요일에 수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 세계 언론과 소셜 미디어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가능성들이 제기되고 있다. 시신 수습을 통해 비극적인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다이버들이 이용했던 "Duke of York" 보트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면허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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