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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중 상어 공격으로 다이버 중태

몰디브 가푸 알리프 환초 쿠두 인근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던 스페인 관광객이 상어의 공격을 받아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등 중상을 입었다. 현지 당국은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현재 피해자는 말레의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4월 17일 14:00
몰디브 신혼여행 중 상어 공격으로 다이버 중태

몰디브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스페인 관광객이 가푸 알리프 환초 쿠두 인근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에 빠졌다.

사건은 지난 2026년 4월 12일, 다수의 산호초 상어와 원양 상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역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중 발생했다. 현지 매체인 에디션(Edition.mv)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섬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말레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해 의료진은 결국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 환자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와 더 이너시아(The Inerti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알리칸테 출신의 31세 남성으로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일행은 생선 처리장 인근 해역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것이 상어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당국의 공식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몰디브 당국은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환경적 요인, 관리 소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몰디브는 상어 다이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수천 건의 조우 사례가 있지만, 인명 공격 사례는 극히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은 다이버와 스노클러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곳, 어업 활동이나 생선 처리 시설과 가까운 해역, 관리되지 않은 진입로 등은 상어의 공격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다이빙 업계는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과 더불어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국은 피해자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고 당시의 현장 관리 체계와 안전 브리핑 절차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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