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오전 10시경, 케이맨 제도 노스 사운드에 위치한 다이빙 포인트 '로니스 네메시스(Ronnie’s Nemesis)'에서 케이맨 제도 다이버스 영국 수중활동 클럽(BSAC) 소속 다이버 6명이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으로 올라왔다가 보트가 전복된 현장을 목격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현지 업체 '캡틴 마빈스 워터스포츠(Captain Marvin’s Watersports)' 소속 선박 2척이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즉각 구조에 나섰다. 캡틴 마빈스 측 관계자인 제임스 세구르 무어 잭슨은 보트가 전복되기 전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잭슨은 "메인 채널을 지나던 중 보트의 움직임이 이상함을 감지했다"며 "약 3분간 관찰하던 중 갑자기 보트가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잭슨은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선체 내부에 갇힌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다. 당시 보트 안에는 사람이 없었으나, 보트 내 고정 장치에서 떨어진 다이빙 탱크들이 아래에 있던 다이버들을 덮칠 위험이 있어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구조된 다이버 6명 중 4명은 캡틴 마빈스의 보트로 옮겨 탔고, 나머지 2명은 현장에 도착한 케이맨 제도 해안경비대 선박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이후 추가로 현장에 도착한 '인뎁스 워터스포츠(Indepth Watersports)' 소속 다이버들도 합류해 물속으로 가라앉은 탱크와 다이버들의 가방 등을 인양했다.
사고 보트는 육지로 견인되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케이맨 제도 다이버스 측 로라 브린드 대표는 모든 다이버가 무사하며 민간 업체와 해안경비대의 신속한 대응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스 사운드는 수심이 얕은 석호 지대로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이들이 자주 찾는 곳이나, 강한 조류와 잦은 선박 통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