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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다이빙에 뛰어든 모녀, 여성 다이버 참여 독려

영국 밀턴케인스 출신의 모녀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시작한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나란히 전문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들은 다이빙 업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많은 여성이 다이빙 세계에 도전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4월 9일 03:00
스쿠버 다이빙에 뛰어든 모녀, 여성 다이버 참여 독려

바다가 없는 내륙 도시인 밀턴케인스에 거주하는 미아 엘리스-케네디와 어머니 매디 케네디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이른바 '코로나 시대의 엉뚱한 발상'으로 다이빙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전문 스쿠버 강사로 거듭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만 18세가 된 직후인 지난해 12월 강사 자격을 취득한 미아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다이빙 강사 중 한 명으로 기록되었다. 프로 다이빙 강사 협회(PADI)에 따르면, 현재 전문 다이버 중 여성의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미아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젊은 여성 강사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현재 약 300회의 다이빙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32m 깊이까지 잠수한 경험이 있다. 미아는 "사람들에게 물속 세상을 이해시키고 가르치고 싶어 18세가 되자마자 강사 과정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PADI 유럽·중동·아프리카 지부의 데이브 머레이 대표는 미아의 성장 과정을 "더없이 예외적"이라고 평가하며, 그녀가 다이빙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전문가 세대에 속한다고 치켜세웠다.

어머니 매디(54) 역시 900회 이상의 다이빙 기록과 50m 잠수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현재 모녀는 밀턴케인스 소재의 'Rec2Tec 다이빙'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매디는 다이빙 현장에서 점점 더 많은 여성을 마주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다이빙 장비가 더 다채롭고 즐거운 분위기로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다이빙을 할 때 때로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분홍색 장비를 착용하는 등 나만의 방식으로 즐겁게 다이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PADI 측은 2015년 '여성 다이빙 이니셔티브'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여성 다이버 인증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PADI의 크리스틴 발레트 위스 임원은 2014년 이전에는 여성 다이버 전문 인력 비중이 18%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여성 다이버 인증 비율이 4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다이브마스터 인증 비율도 2015년 18% 미만에서 2024년 30% 이상으로 상승하며 업계 내 성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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