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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중세 노르웨이 고래 사냥 덫의 흔적 발견

최근 노르웨이 북부 지역에서 중세 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 사냥 덫의 유적이 발견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이 시설이 좁은 수로를 이용해 고래를 가두고 포획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정교한 장치임을 확인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4월 7일 03:01
중세 노르웨이 고래 사냥 덫의 흔적 발견

노르웨이 북부의 해안 지역에서 중세 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독특한 고래 사냥용 덫의 흔적이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유적은 수심이 얕고 폭이 좁은 수로 양옆에 거대한 돌과 목재를 배치하여 고래의 이동을 인위적으로 제한하고 포획하기 위해 제작된 시설로 분석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사냥법은 고래가 썰물 때 수심이 얕아지는 해안 인근 수로로 들어오면 미리 설치해 둔 그물이나 장치로 출구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당시 노르웨이 어민들은 약 5m에서 10m 길이에 달하는 고래를 효과적으로 사냥하기 위해 이와 같은 지형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고고학적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당시 어민들이 사용한 도구와 고래 뼈 등 사냥의 증거가 함께 발견되었다. 이는 중세 노르웨이 지역사회가 단순한 수렵 활동을 넘어, 특정 지형을 이용한 고도화된 전략적 사냥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북극권 인근 중세 해양 문화와 당시 식량 확보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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