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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인도네시아 길리 아이르 해역서 실종된 영국인 다이버, 숨진 채 발견

인도네시아 발리 인근 길리 아이르 해역에서 단독 다이빙을 하던 46세 영국인 남성이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되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여 입수 지점 인근 수심 12m 지점에서 피해자를 인양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3월 30일 03:00
인도네시아 길리 아이르 해역서 실종된 영국인 다이버, 숨진 채 발견

인도네시아 서누사틍가라주 길리 아이르 해역에서 단독 다이빙에 나섰던 영국인 다이버가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한 다이버는 로버트 피터 래드(46)로 확인되었으며, 지난 3월 24일 화요일 해안 다이빙 중 물 위로 다시 올라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현지 당국은 래드가 오전 11시경 입수했으나, 한 시간이 지나도록 복귀하지 않자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즉각 수색 구조팀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수색 끝에 래드의 시신은 오후 1시 20분경, 그가 처음 입수했던 장소와 인접한 수심 약 12m 지점에서 발견되었다. 구조팀이 시신을 인양해 해안으로 옮긴 뒤 의료진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피해자의 시신은 보트를 통해 템보보르 마을로 이송된 뒤, 구급차를 이용해 바양카라 마타람 병원으로 옮겨졌다. 북롬복 방살 구조대 관계자인 이 구스티 코망 아랴다나는 "오후 수색 구조팀이 피해자를 숨진 상태로 발견했다"며 "피해자가 발견됨에 따라 길리 아이르 해역에서의 수색 구조 작업은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수색은 방살 구조대를 비롯해 지역 해상 경찰, 군 관계자, 현지 다이빙 업체 등 유관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 아래 진행되었다.

길리 트라왕안, 길리 메노와 함께 세 개의 섬으로 구성된 길리 아이르는 롬복섬 인근의 유명한 다이빙 명소다. 이곳의 다이빙 환경은 비교적 평이하여 초급 다이버들도 자주 찾지만, 섬 사이 수로의 경우 조류가 강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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