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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영국 다이버들, '바다의 비밀' 밝히는 상어 보호 활동 나선다

영국 다이버들이 시민 과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어와 가오리의 알집인 '머메이드 퍼스'의 수중 목격담을 기록하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어의 주요 산란 서식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파편화된 해양 생태계 정보를 보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3월 30일 03:00
영국 다이버들, '바다의 비밀' 밝히는 상어 보호 활동 나선다

영국 다이버들이 시민 과학 프로젝트를 통해 상어 보존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수중에서 발견되는 상어와 가오리의 알집, 일명 '머메이드 퍼스(mermaid’s purses)'를 보고하는 활동이 핵심이다.

상어 보호 단체인 샤크 트러스트(Shark Trust)와 영국 수중활동협회(BSAC)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상어와 가오리의 산란지를 밝혀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BSAC는 기존의 해안가 정화 활동과 병행해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직접 알집을 목격하고 기록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진행된 '위대한 알집 찾기(Great Eggcase Hunt)' 프로젝트를 통해 약 60만 개의 알집이 기록되었으나, 수중에서 관찰된 사례는 4,000여 건으로 전체의 0.7%에 불과한 실정이다. 캣 고든 샤크 트러스트 선임 보존 담당관은 "수중에서 발달 중인 알집을 관찰하는 것은 해양 생태계 연구의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며, "해변으로 떠밀려 온 빈 알집과 실제 산란 서식지를 연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다이버와 스노클러들에게 해초나 해저면에 부착된 알집을 유심히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록된 데이터는 상어의 산란지 보호를 위한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캐서린 나이트 BSAC 환경위원회 의장은 "다이버들은 수중 세계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다이버들이 데이터의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밝혔다.

원문: div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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