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입법안이 영국의 난파선 다이빙 환경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번 법안은 해저에 가라앉은 역사적 유물과 난파선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호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현행 규제보다 강화된 접근 제한과 관리 방침이 적용될 경우, 다이빙 동호인들은 특정 난파선에 접근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해역에는 제1차 및 제2차 세계대전을 비롯한 역사적 사건 속에서 수장된 수많은 난파선이 존재한다. 그간 다이빙 애호가들에게 귀중한 탐사 자원이 되어왔으나, 일부 유물 훼손과 불법 인양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난파선을 '보호 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에서의 다이빙 활동을 제한하거나 특정 자격 요건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법안이 난파선의 물리적 보존뿐만 아니라, 그 주변 생태계 보호와도 직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이버들은 앞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난파선 주변에서 부력을 조절하거나 핀을 사용하여 바닥을 건드리는 등의 행위에 대해 훨씬 높은 수준의 주의 의무를 지게 될 것이다. 이번 조치는 영국의 풍부한 해양 역사 유산을 후세에 물려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평가와 함께, 자유로운 탐사를 즐기던 다이빙 업계에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