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에서 운항 중이던 다이빙 사파리 선박 '갈라테아(Galatea)'호가 세이셸 본섬인 마헤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원격지 마리 루이즈섬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현지 언론인 '세이셸 네이션'에 따르면, 현지 시각 오전 5시 30분경 해당 선박으로부터 조난 신호가 접수되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 당국과 구조대는 사고 해역에서 일부 생존자를 구조했으나, 현재 다수의 실종자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스 국적 여행객 2명과 승무원 1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나, 당국은 아직 정확한 탑승객 명단과 최종 실종자 수를 공식 확인하지 않은 상태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기상 악화나 기계적 결함 등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마리 루이즈섬은 세이셸 외곽 도서 지역으로, 접근성이 낮아 구조 작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오염되지 않은 산호초와 다양한 해양 생물로 다이버들 사이에서 유명하며, 주로 장기간 머무르는 탐사형 라이브어보드(Liveaboard) 투어가 진행되는 곳이다.
침몰한 '갈라테아'호는 세이셸 군도 일대에서 다이빙 사파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세일링 요트로, 평소 소규모 다이버들을 태우고 인도양의 고립된 다이빙 포인트들을 탐사해 왔다. 세이셸 당국은 구조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실종자 수색과 생존자 지원이 최우선 과제로 다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