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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스쿠버 다이빙 강사, 성범죄자 신분으로 필리핀서 체포

영국에서 등록된 성범죄자로 확인된 영국인 남성이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다 당국에 체포되었다. 해당 남성은 2009년 호주에서 교사로 근무할 당시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현재 강제 추방을 앞두고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3월 16일 03:00
영국인 스쿠버 다이빙 강사, 성범죄자 신분으로 필리핀서 체포

필리핀 이민국(BI)은 영국에서 등록된 성범죄자로 확인된 영국인 남성이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활동해 온 사실을 적발하고 그를 체포했다.

이민국 도주자 수색팀과 필리핀 경찰은 지난 2월 16일, 롬블론주 산타페 시티오 카발리안에서 전직 교사였던 앤드류 찰스 보몬트(47세)를 검거했다. 조엘 앤서니 비아도 필리핀 이민국 국장은 보몬트가 영국 내 등록된 성범죄자이며, 2012년에 발령된 평생 성범죄 고지 명령(Sexual Offence Notification Order) 대상자라고 밝혔다.

보몬트는 2009년 호주 멜버른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러 여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4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3년의 가석방 없는 복역 기간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보몬트는 현지에서 '타블라스 프로 스쿠버(Tablas Pro Scuba)'라는 다이빙 업체를 운영하며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민국 조사 결과, 보몬트는 2022년 9월 19일 임시 방문 비자로 필리핀에 입국했다. 그러나 비자 유효 기간이 2023년 11월에 만료되었음에도 출국하지 않아 필리핀 이민 정책상 '불법 체류 외국인' 신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아도 국장은 "외국인 성범죄자가 우리 국가로 들어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미성년자를 희생양으로 삼고 그들의 순수함을 짓밟으려는 자, 특히 외국인에 대해 강력한 분노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민국은 우리 아이들에게 위협이 되는 개인을 끊임없이 추적해 추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포는 국경 통제 강화, 정보 공유, 외국인 성범죄자 및 인신매매범에 대한 단속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이민국의 '#쉴드키즈(#ShieldKids)'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비아도 국장은 "아동을 보호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캠페인과 국내외 사법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범죄자들이 필리핀에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월 18일 공식 발표 시점, 보몬트는 강제 추방 절차를 위해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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