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프랄린 섬에 위치한 새로운 육상 기반 연구소에서 첫 산호 산란 성공 사례가 나왔다. 캐논 EMEA(Canon EMEA) 및 네이처 세이셸(Nature Seychelles)과의 협력으로 설립된 ‘산호 산란 연구소(Coral Spawning Lab)’는 통제된 환경에서의 유성생식을 통해 80만 개의 배아를 생산했으며, 이 중 6만 5천 개의 산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지난해 11월부터 네이처 세이셸의 ‘산호 지원 복구(ARC)’ 시설의 일환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연구소는 아프리카 및 서인도양 지역 최초의 육상 기반 산호 산란 시설로 알려졌다. 연구소 측은 이번에 배양된 산호들이 기후 변화에 맞서 산호초의 열 저항력을 구축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증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관계자는 “지난 11월 이후 산호 자손들이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정착하고 성장하며 초기 생애의 가장 취약한 단계를 무사히 넘기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단순한 산란의 순간을 넘어 살아있는 산호초 형성 생명체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크래그 박사는 2026년의 주요 목표로 연구소에서 키운 유전적으로 다양한 어린 산호들을 실제 산호초에 이식하고 생존율을 추적 관찰하는 한편, 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첫 산란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산호 번식 과학의 한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지역 사회가 이러한 필수적인 복구 도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