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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이맨 제도 관광잠수함, 다이브 보트와 충돌 및 케이블 절단 사고 발생

케이맨 제도에서 관광 잠수함이 다이브 보트와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한 사고에서는 잠수함이 라이브어보드 보트와 접촉했으며, 다른 사고에서는 잠수함의 통신 케이블이 절단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양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18일 14:26
캐이맨 제도 관광잠수함, 다이브 보트와 충돌 및 케이블 절단 사고 발생

케이맨 제도에서 동일한 관광 잠수함이 다이브 보트와 두 차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파장이 예상된다.

첫 번째 사고는 잠수함이 라이브어보드 보트와 접촉하면서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다운 언더 잠수함(Down Under Submarines)'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기존 업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2024년 말 그랜드 케이맨으로 이전했다.

사고 당시 잠수함을 조종했던 다운 언더의 운영 관리자 안드레이 알렉세엔코는 이번 충돌 사고가 지상 지원 선박과의 소통 미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무원들이 산호 능선 위로 상승하기 전에 라이브어보드 보트의 위치를 자신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명의 승객과 2명의 승무원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잠수함은 일반적으로 최소 12명의 승객이 탑승해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사고 당시에는 5명만이 탑승하고 있어 안정성을 위해 모래주머니를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알렉세엔코는 "관성 때문에 다이브 보트 선체와 접촉하기 전에 상승 속도를 늦추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사고 후 알렉세엔코는 스쿠버 다이버를 보내 양쪽 선박의 충격 피해 흔적을 확인하도록 했다. 그는 잠수함의 주 객실은 손상되지 않았으며, 유리 섬유 외부에 경미한 긁힘만 발생했다고 밝혔다.

케이맨 제도 해양 당국은 현재 이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만 발표했다. 당국과의 회의 후 알렉세엔코는 라이브어보드 보트의 선장에게 사과했으며, 다른 업체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그랜드 케이맨 서쪽 지역에서 대체 다이빙 장소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엔코는 승객을 태우고 잠수함을 조종하는 동안, 다른 회사의 소유주인 제임스 '섀기' 톰슨이 자신의 잠수함이 끌고 다니는 부표에 연결된 VHF 통신 케이블을 의도적으로 절단했다고 주장했다. 이 케이블은 잠수함과 지상 지원 선박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다이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주장하며, 케이블 수리를 위해 스페인에서 기술자를 데려오는 데 3,000달러(약 41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톰슨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내 보트와 고객의 안전이 우려되어 주저하지 않았다"며 "60톤이 넘는 18.9미터 잠수함에 보트가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을 좌시할 수 없었기에 케이블을 절단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지 경찰이 연락했을 때 비디오 증거를 제시했으며, 스스로 신고하려 했지만 "그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알렉세엔코는 케이블과 부표를 밀어내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통신 케이블과 부표를 다른 선박으로부터 멀리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작은 보트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맨 다이빙 업계에서 15년 동안 일해왔다고 밝힌 톰슨은 현지 관례상 다른 선박이 이미 정박해 있는 다이빙 장소를 피하거나, 최소한 무선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잠수함이 수중에서 내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온 것도 우려스러웠으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잠수함의 추진 장치에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원문: div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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