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서 영국 다이버 급상승으로 사망… 원인은 불분명
2024년 10월, 몰타의 유명 쇼어 다이빙 포인트인 치르케와(Ċirkewwa)에서 다이빙 중 사망한 영국인 다이버의 사인에 대한 영국 검시관의 조사가 마무리되었다. 검시관은 사인이 '급상승으로 인한 폐압착상'이라고 결론 내렸으나, 무엇이 갑작스러운 상승을 유발했는지는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영국 콘월주 트루로에서 열린 심리에서 보조 검시관은 66세의 다이버 대럴 파스코(Darrel Pascoe)의 사망 원인을 조사했다. 그는 몰타의 난파선 다이빙 도중 몸에 이상을 느껴 수면으로 급상승한 뒤 사망했다. 검시관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급상승한 뒤 사망에 이르렀다는 서술적 결론을 기록하며, 비상사태의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영국 내 조사를 종결했다.
의학적 소견: 감압병 아닌 폐압착상
영국 지역 법원 보도와 다이빙 전문 매체 DivingInfo.mt가 요약한 내용에 따르면, 검시관은 전문가의 의학적 증거를 채택하여 감압병(DCS)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대신, 치명적인 원인은 폐압착상(pulmonary barotrauma)으로 지목됐다. 폐압착상은 상승 중 팽창하는 공기가 폐에서 빠져나가지 못할 때 발생하는 심각한 부상이다.
또한, 심리 과정에서 이전에 진단되지 않았던 심장 질환이 있었음이 언급되었다. 하지만 병리학 자문위원은 이것이 급상승을 직접적으로 유발한 요인이라기보다는, 사망에 이르게 한 배경 요인 또는 기여 요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했다.
미궁에 빠진 급상승의 방아쇠
심리 중에는 급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이 논의되었다. 갑작스러운 의학적 문제 발생, 압력 평형의 어려움, 수중에서의 공황 상태, 또는 장비 문제나 부력 조절 실패 등이 거론되었다. 그러나 제시된 증거만으로는 이 중 어느 것도 확증할 수 없었고, 검시관은 조사를 통해 급상승이 왜 일어났는지 규명할 수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사고 초기 보도에 따르면, 파스코 씨는 치르케와에서 입수한 직후 몸에 이상을 느꼈고, 급하게 수면으로 올라온 뒤 심정지를 겪었다. 응급 구조대가 출동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시관의 조사 결과는 초기 목격자 진술과 사건 발생 순서가 대체로 정확했음을 확인시켜 주었지만, 치명적인 급상승을 촉발한 근본적인 이유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다이빙계에 던지는 교훈과 안전의 중요성
이번 조사가 급상승의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지만, 그 결론은 다이빙 사망 사고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실을 조명한다. 숙련된 다이버조차도 수중에서 갑작스러운 비상사태에 취약할 수 있으며, 급상승은 레크리에이션 및 테크니컬 다이빙 모두에서 가장 위험한 시나리오 중 하나로 남아있다.
검시관이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보수적인 다이빙 계획, 정직한 건강 상태 고지, 그리고 정기적인 다이빙 적합성 평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특히 오랜 공백기 후 다이빙을 재개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다이버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번 사건은 다이빙 커뮤니티 전체에 모든 사고가 명확한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각각의 조사는 위험 요소를 더 잘 이해하고 예방책을 강구하며, 사고 후 분석이 밝혀낼 수 있는 것의 한계를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