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스쿠버 다이빙 라이브어보드 운영사인 어그레서 어드벤처스(Aggressor Adventures)가 카리브해 운영 선대 개편을 단행한다. 현재 바하마에서 운항 중인 '바하마 어그레서'호는 오는 6월 마지막 차터 운항을 마친 뒤, 벨리즈의 플라센시아로 이동하여 '벨리즈 어그레서 V'호로 새롭게 재탄생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벨리즈 어그레서 V호는 플라센시아와 글로버스 리프의 청정 해역을 중심으로 하는 '벨리즈 사우스(Belize South)' 항로를 도입한다. 해당 선박의 첫 운항은 2026년 7월 25일로 예정되어 있다.
콜 왓킨스 어그레서 어드벤처스 마케팅·광고 담당 이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지난 6개월간 팀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성과"라며, "제한적으로 운영했던 벨리즈 남부 항로에 대한 다이버들의 호평이 이어져, 전용 선박을 배치함으로써 카리브해에서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 하나를 더 많은 다이버가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존 바하마 다이빙 서비스는 '바하마 어그레서 II'호를 통해 엑수마 케이스와 타이거 비치 등 기존 인기 항로를 변함없이 운영한다.
벨리즈는 거대한 붉은 부채산호와 대형 오렌지색 코끼리 귀 해면으로 장식된 가파른 절벽 다이빙의 성지로 유명하다. 벨리즈 사우스 항로는 이러한 벨리즈의 명성을 바탕으로, 인적이 드문 경이로운 장소들을 일주일간 탐험하도록 구성되었다. 다이버들은 가파른 직벽 다이빙과 완만한 경사면으로 이어지는 플라센시아와 글로버스 리프의 수중 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다. 미로처럼 이어진 통로와 암초 사이에서는 화려한 나새류, 각종 미세 생물, 간호사상어, 희귀한 배트피시와 두꺼비고기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일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벨리즈 배리어 리프의 일부인 사우스 워터 케이 해양 보호구역에서 시작된다. 주중에는 카리브해의 4대 산호 환초 중 하나인 글로버스 리프 환초를 탐사한다. 이곳은 800개가 넘는 패치 리프와 암초로 구성된 청록색 석호로, 뛰어난 시야와 함께 리프 상어, 독수리 가오리, 바다거북, 곰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이후 글래든 스핏 및 실크 케이스 해양 보호구역을 방문해 대규모 어군과 원양 어류를 만나는 역동적인 다이빙을 즐기며, 마지막으로 수정처럼 맑은 물과 화려한 산호 군락을 자랑하는 래핑 버드 케이 국립공원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어그레서 어드벤처스는 이번 신규 항로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6년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예약하고 2027년 3월 31일까지 여행하는 고객에게는 객실 등급에 따라 1인당 600~800달러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시작 가격은 1인당 2,795달러부터다. 자세한 예약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