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티뷰론 출신의 16세 스쿠버 다이버이자 해양 환경 보호 활동가인 에이버리가 세계 최대 다이빙 교육 기관인 PADI의 새로운 앰배서다이버로 임명됐다.
에이버리는 지난 2023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수족관에서 38가지 마술을 선보이며 기존 영국 출신 프로 마술사가 보유했던 세계 기록인 20가지를 큰 격차로 경신한 바 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 측은 에이버리에 대해 "마술만큼이나 스쿠버 다이빙을 사랑하는 인물"이라며, "해양 보호와 바다 관리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열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10세 때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스쿠버 다이빙을 처음 접했다. 이후 오픈 워터 다이버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여러 전문 자격을 쌓았으며, 2022년에는 마스터 인스트럭터 셰프 안톤 리니티가 고안한 PADI 특수 교육 과정인 '스쿠버 매지션(Scuba Magician)' 자격을 획득한 최연소 다이버가 되었다.
현재 해당 수족관의 청소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에이버리는 해양 보호 활동을 위해 5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더 많은 청소년들이 해양 생태계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에이버리는 캘리포니아 해안 위원회와 협력하여 조만간 발표될 중요한 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천연자원국 산하의 이 위원회는 주 내 해안 개발과 환경 품질, 접근권 등을 관리하며, 이는 약 1,770km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해안선을 따라 이루어지는 스쿠버 다이빙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학교 생활 외의 과도한 대외 활동으로 수중 마술 공연을 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존 피셔는 현재 그녀가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배구 선수 활동에 할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마술 활동은 "그녀의 삶에서 매우 의미 있는 부분이었으며, 수족관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기금 마련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