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남동쪽 25km 지점에 위치한 '데블스 웰(Devil’s Well)'이라 불리는 해저 동굴에서 스쿠버 다이버 한 명이 실종되었다.
34세인 현지인 남성은 지난 3월 22일 일요일 정오경부터 행방이 묘연해진 상태다. 함께 다이빙에 나섰던 동료가 물 밖으로 혼자 올라와 구조대에 신고하면서 실종 사실이 확인되었다.
데블스 웰은 사로니코스 만 부들리아그메니 지역의 작은 만에 위치해 있다. 수직 통로의 입구는 바위 해안으로부터 수 미터 떨어진 수심 약 11m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통로는 수심 약 28m 아래까지 이어지며, 그곳에서부터 좁은 통로와 열악한 시야, 강하고 변화무쌍한 조류를 특징으로 하는 동굴 체계로 연결된다. 동굴 다이버들은 인근 부들리아그메니 호수와의 연결 통로를 찾기 위해 약 150m 구간까지 지도를 작성해 왔으나, 극도로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왔다.
실종된 남성은 숙련된 다이버로 알려졌다. 구조대에 따르면 당시 그는 수중 스쿠터(DPV)를 사용 중이었으며, 최대 5시간 분량의 기체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별개로 지난 3월 20일에는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해안 인근 풀라우 텡골섬에서 66세 남성 다이버가 실종되어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탐 펭 훙(Tam Peng Hoong)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자녀와 함께 다이빙을 하던 중 오후 4시 30분경 물 위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기상 상황이 다소 호전됨에 따라 수색 작업은 3월 24일부터 재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