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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트러스트와 영국수중활동클럽(BSAC), 상어 및 가오리류 산란지 파악 위해 협력

샤크 트러스트와 영국수중활동클럽(BSAC)이 다이버들의 참여를 통해 상어와 가오리류의 산란지를 조사하는 시민 과학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이번 협력은 그동안 해안가 중심으로 수집되던 난각(알집) 데이터를 수중 관찰 기록까지 확대해 해양 생태계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3월 31일 01:35
샤크 트러스트와 영국수중활동클럽(BSAC), 상어 및 가오리류 산란지 파악 위해 협력

샤크 트러스트(Shark Trust)와 영국수중활동클럽(BSAC)은 상어와 가오리류의 산란 서식지를 지도화하기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BSAC의 클럽과 회원들은 샤크 트러스트가 주도하는 시민 과학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종의 분포와 취약성, 서식지 이용 현황 등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주요 산란지를 보호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일반 대중이 ‘인어의 지갑’이라 불리는 상어와 가오리류의 난각을 찾아 기록하는 ‘그레이트 에그케이스 헌트(Great Eggcase Hunt)’다. 기존에는 해안가에서 발견된 난각 조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이버와 스노클러들이 수중에서 직접 발달 중인 난각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도록 활동 범위를 넓힌다.

지난 20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60만 개 이상의 난각이 기록되었지만, 수중 관찰을 통해 접수된 데이터는 전체의 0.7%에 불과했다. 샤크 트러스트의 캣 고든(Cat Gordon) 수석 환경보호관은 “수중에서 발견되는 발달 단계의 난각은 생태계 파악에 매우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며, “해안가로 떠밀려온 빈 난각과 실제 산란 서식지를 연결해 상어와 가오리류의 생애주기에서 중요한 서식지가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에는 오는 2026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그레이트 샤크 스냅샷(Great Shark Snapshot)’에 대한 홍보도 포함된다. 해당 기간 다이버들은 자신이 관찰한 상어와 가오리류 기록을 샤크 트러스트의 데이터베이스(Shark Log)에 등록하도록 권장받는다.

BSAC의 캐서린 나이트(Katherine Knight) 환경위원회 위원장은 “다이버와 스노클러가 수중 세계를 관찰하는 독특한 시각을 활용해 데이터의 빈틈을 채울 완벽한 기회”라며, “샤크 트러스트의 전문적인 데이터 수집 활동이 상어와 가오리류의 보존 상태를 개선하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그레이트 에그케이스 헌트는 BSAC 회원이 아니거나 다이버가 아닌 일반인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샤크 트러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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