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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보스턴 씨 로버스, 70주년 영화제 초호화 연사 라인업 공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빙 쇼인 보스턴 씨 로버스 클리닉이 제70회 연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영화제 연사 라인업을 발표했다. 타이타닉 호를 발견한 밥 발라드 박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수중 탐험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27일 03:54
보스턴 씨 로버스, 70주년 영화제 초호화 연사 라인업 공개

보스턴 씨 로버스, 70년 역사상 가장 화려한 영화제 예고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다이빙 행사인 '보스턴 씨 로버스 클리닉(Boston Sea Rovers Clinic)'이 70주년을 맞아 역대급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매사추세츠 주 댄버스에 위치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토요일 저녁 영화제(Saturday Evening Film Festival)'다. 주최 측은 전설적인 해양 탐험가부터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수중 촬영감독까지, 세계 다이빙 커뮤니티의 이목을 집중시킬 화려한 연사 명단을 발표했다.

세계 최고 수중 탐험가와 영상 제작자들의 향연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영상 상영회를 넘어, 수중 세계의 경이로움과 탐험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각 연사는 자신들의 대표작과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탐험 과정에서의 도전, 그리고 바다에 대한 깊은 통찰을 공유할 예정이다.

베키 케이건 스콧: 어둠 속으로의 다이빙

에미상을 수상한 경력의 저명한 수중 촬영감독 베키 케이건 스콧(Becky Kagan Schott)은 '어둠 속으로의 다이빙: 동굴, 역사적인 난파선, 그리고 상어 촬영기'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그녀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 채널 등 세계적인 방송사와 협업하며 인간의 발길이 닿기 힘든 극한의 수중 환경을 카메라에 담아온 전문가다. 관객들은 그녀의 발표를 통해 빛이 없는 동굴 속 미지의 세계와 심해에 잠들어 있는 난파선의 비밀, 그리고 상어와의 아슬아슬한 교감의 순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질 하이너스: 행성 속으로, 탐험의 삶

캐나다 왕립 지리학회(Royal Canadian Geographical Society)의 상주 탐험가인 질 하이너스(Jill Heinerth)는 '행성 속으로 - 탐험의 삶(Into the Planet - A Life of Exploration)'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그녀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의 가장 위험하고 도전적인 수중 환경을 탐험해 온 선구자적 인물이다. 빙하 동굴 다이빙부터 심해 열수구 탐사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발표는 목숨을 건 탐험의 기록이자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이언 스커리: 고래의 비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간판 사진작가인 브라이언 스커리(Brian Skerry)는 자신의 대표작 '고래의 비밀(Secrets of the Whales)'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에미상 수상작 다큐멘터리 시리즈와 책을 통해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그는, 이번 발표에서 고래들이 가진 복잡한 사회 구조와 감정, 그리고 그들만의 '문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의 경이로운 사진과 영상을 통해 관객들은 고래라는 거대한 해양 포유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밥 발라드 박사: 타이타닉 발견자의 특별 강연

이번 영화제의 가장 특별한 연사는 단연 밥 발라드(Dr. Bob Ballard) 박사다. 1985년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발견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그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해양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발라드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해양 과학 저널리즘 분야의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 월터 설리번 상(Walter Sullivan Award)'을 수상함과 동시에, 그의 파란만장한 해양 탐사 여정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이빙 커뮤니티에 던지는 의미

보스턴 씨 로버스 쇼의 70주년 기념 영화제는 단순한 연례 행사를 넘어, 지난 70년간의 수중 탐험 역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연사들의 면면은 현대 수중 탐사, 촬영, 해양학 연구의 정점을 보여준다. 일반 다이버들에게는 전설적인 인물들로부터 직접 영감을 얻고, 최신 수중 영상 기술과 탐험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들의 활동을 통해 해양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씨 로버스 측은 이번 영화제가 전 세계 다이버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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