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해변서 상어 이빨 채집 다이빙 중 비극
미국 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마나소타 키 해변(Manasota Key Beach)에서 화석화된 상어 이빨을 찾기 위해 쇼어 다이빙에 나섰던 66세 남성 다이버가 실종된 후 숨진 채 발견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새러소타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망한 다이버의 신원이 게일 스미스(Gail Smith, 66세)라고 공식 확인했다. 스미스는 지난 월요일 오전, 친구와 함께 해안선에서 약 400미터 떨어진 수심 약 6미터 지점으로 입수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미스와 그의 다이빙 파트너인 대니얼 맥아티(Daniel McAtee)는 약 1시간가량의 다이빙을 계획했다. 두 사람은 다이빙 전반에 걸쳐 유지할 나침반 방향과 수심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수중에서 시각적 접촉을 유지하는 정식 버디 팀으로 활동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느슨했던 버디 시스템과 실종
맥아티는 새러소타 카운티 보안관실에 그가 스미스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오전 9시 30분경으로, 입수 직후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맥아티는 계획된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으로 상승했으나 스미스를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주변 해역을 수색하다가 오후 12시 15분경 응급 구조대에 스미스의 실종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새러소타 카운티 인명구조대와 보안관 대원들이 즉시 수색에 착수했으며,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 그리고 다른 지역 기관들도 수색 작업에 합류했다.
대대적인 수색과 비극적 발견
수색 과정에서 인명구조대는 스미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위치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그의 다이브 마커 플로트(부표)를 발견했다. 그러나 회수 당시 플로트는 아무것에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이는 바람이나 조류에 의해 떠내려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결정적으로 오후 3시 30분경, 해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물 위에 떠 있는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구조대원들이 시신을 해안으로 인양했으며, 현장에서 사망한 남성이 게일 스미스임이 확인되었다.
당국 관계자는 스미스의 유족에게 비보가 전달되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공식적인 사인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마나소타 키와 인근 해변들은 선사 시대 화석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상어 이빨을 찾는 스쿠버 다이버들과 해변 방문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