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터 수중 다이빙 클럽(Exeter Sub-Aqua Club) 소속 다이버 찰스와 데릭은 지난 3월 21일 토요일, 데번 바바콤 해역에서 레저 다이빙을 즐기던 중 자발적인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쳐 3kg이 넘는 유실된 낚시 도구를 수거했다. 당시 저조를 맞아 방파제 계단을 통해 입수한 두 다이버는 처음에는 단순히 버려진 낚시 도구 몇 점을 수거하려 했으나,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거량은 급격히 늘어났다.
찰스는 "약 30분 만에 3kg 가까운 폐어구를 수거했다"며, "바닥의 침전물이 일어나 시야가 흐려지면서 작업을 멈춰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두 다이버는 수거한 양이 바닷속에 방치된 전체 폐기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으나, 바늘이나 낚싯줄 등 수거된 하나하나의 쓰레기가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거된 낚시 도구 중 재사용이 가능한 품목은 지역 어민에게 전달되었고, 나머지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재활용 절차를 밟았다. 다음 날, 같은 클럽 소속 회원인 닉은 수중 교육 중 낚싯줄에 얽혀 자칫 굶어 죽을 뻔한 새끼 바닷가재를 구조하기도 했다. 바바콤 해역의 수중 환경 정화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국 수중다이빙협회(BSAC)는 이처럼 해양 환경 정화에 동참하려는 회원들에게 사전에 위험성 평가를 완료하고 협회의 안전 다이빙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해양 정화 작업과 같은 특별 활동은 BSAC 본부 보험 적용 여부 확인 및 승인이 필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