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3월 13일 금요일 새벽 5시 37분경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빠른 속도로 침수된 뒤 침몰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시 상황은 선체에 치명적인 손상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세이셸 교통부는 즉각 관련 기관들이 대응에 나섰으며, 사고 원인 파악 및 적절한 후속 조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승선자 중 9명은 고무보트를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으며, 같은 날 오후 아미란테 제도의 중심부인 데로슈 섬에 도착했다. 이어 당일 오후에는 스위스 국적의 실종자 1명이 추가로 구조됐다. 구조된 실종자는 발견 당시 햇볕에 의한 노출과 고혈압, 경미한 저체온증 증상을 보였으나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로 의료진의 검진을 마친 뒤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3명은 스위스 국적의 관광객 2명과 세이셸 출신 선원 1명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생존자들 가운데 최대 5명 역시 스위스 국적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의 선장은 현재 사고와 관련해 구금된 상태다. 세이셸 당국은 선박을 안전하지 않게 운영하거나 정원을 초과해 운항한 혐의, 그리고 경솔하고 부주의한 행위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조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 공식적으로 기소되지는 않았다.
1987년 튀르키예 보드룸에서 건조된 해당 선박은 2010년 세이셸의 업체인 ‘블루 씨 다이버스(Blue Sea Divers)’가 매입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다이빙 크루즈 세이셸’ 브랜드 운영을 위해 대대적인 개조를 거쳤다. 사고 선박에는 다이빙용 보트 1척과 소형 고무보트, 12인용 구명 뗏목 2척이 구비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