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금요일, 세이셸의 외딴 섬인 마리루이즈 인근 해상에서 라이브어보드 선박인 갈라테아(Galatea)호가 침몰하며 다이버 2명과 현지 승무원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갈라테아호는 현지 시각 오전 5시 37분경 조난 신호를 보낸 직후 세이셸의 주도인 마헤에서 남쪽으로 250km 이상 떨어진 마리루이즈 섬 인근에서 침몰했다. 사고 당시 승객 중 7명은 스위스 국적자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탑승자 명단은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사고 직후 9명이 구조되어 고무보트를 통해 인근 데로슈 섬으로 이송되었으며,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마헤 섬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사고 초기에는 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금요일 오후 구조대에 의해 스위스 국적 여성 1명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해당 여성은 마헤 섬 병원으로 이송되어 충격과 일광 노출, 경미한 저체온증 치료를 받았다.
세이셸 교통항만민간항공부, 해양안전청(SMSA), 도서개발회사(IDC), 국방군(SDF)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구조된 7명이 마헤 섬으로 무사히 귀환했으며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IDC의 크리스티앙 리오네 부대표는 "구조된 이들이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며, "예방적 차원에서 필요한 의료 평가를 거친 후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선박의 선장은 구금되어 조사를 받고 있으나, 아직 범죄 혐의점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
사고 선박인 갈라테아호는 1987년 건조된 길이 30m, 폭 6.2m 규모의 터키산 강철 스쿠너선이다. 2010년 세이셸의 블루 씨 다이버스(Blue Sea Divers)가 인수하여 2012년 전면적인 개조 공사를 거친 뒤 2013년부터 라이브어보드 선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선박 웹사이트에 따르면 최대 탑승 인원은 승객 14명과 승무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침몰 당시 정확히 몇 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