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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서 보트 놓친 다이버 3명, 비상 신호기 덕에 극적 구조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앞바다에서 다이빙 보트를 놓친 스쿠버 다이버 3명이 비상 위성 조난 신호기 덕분에 미 해안경비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이번 사건은 현대적인 비상 장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6일 15:27
팜비치서 보트 놓친 다이버 3명, 비상 신호기 덕에 극적 구조

팜비치 앞바다서 조난 다이버 3명, 비상 신호 장비로 전원 구조

지난 일요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앞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스쿠버 다이버 3명이 자신들이 타고 온 보트를 놓쳐 표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다이버들이 소지하고 있던 비상 신호 장비와 미 해안경비대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전원 무사히 구조되었다.

미 해안경비대가 발표한 공식 정보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오후 4시 10분경 레이크 워스 인렛 해안경비대 기지(Coast Guard Station Lake Worth Inlet)는 다이버들의 전자 위성 비상 알림 장치(Satellite Emergency Notification device)로부터 조난 신호를 접수했다. 다이버들은 보트와 분리된 사실을 인지한 즉시 비상 송신기를 작동시켰고, 이 장치는 자동으로 당국에 구조 요청 신호를 발송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안경비대는 즉시 구조정을 출동시켰으며,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Palm Beach County Sheriff’s Office) 소속 해양 부대도 수색 작업에 합류했다. 합동 수색팀은 조난 신호 접수 약 50분 만인 오후 5시경, 팜비치 해안에서 동쪽으로 약 1.6km(1마일) 떨어진 해상에 떠 있는 다이버 3명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다이버들을 구하기 위한 모두의 공동 노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소지한 비상 장비 덕분에 우리는 그들을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밸러리 메시(Vallery Massey) 하사, 레이크 워스 인렛 해안경비대 기지

구조 작전에 참여했던 해안경비대원 밸러리 메시 하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신속한 팀워크와 비상 장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조된 다이버들은 육지로 이송되어 대기 중이던 구급대원들의 확인을 받았다. 당국은 세 명 모두 안정적인 상태였으며 추가적인 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가 전하는 다이빙 안전 핵심 수칙

이번 구조 성공 사례 이후, 미 해안경비대는 모든 다이버가 숙지해야 할 표준 안전 수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는 즐겁고 안전한 다이빙을 위한 필수 지침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필수 안전 장비와 절차

  • 비상 송신기 휴대: 이번 사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위성 조난 신호기(PLB, EPIRB 등)나 GPS 기능이 포함된 DSMB(지연부력팽창소시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장비로 인식되어야 한다. 보트와 떨어지거나 예상치 못한 조류에 휩쓸렸을 때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다.

  • 철저한 사전 장비 점검: 다이빙에 입수하기 전, 공기 잔량, 레귤레이터의 정상 작동 여부, BCD의 팽창 및 수축 기능, 다이브 컴퓨터 설정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사소한 장비 결함이 수중에서는 심각한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신중한 다이빙 계획: 해당 지역의 조류, 수심, 기상 조건, 입수 및 출수 지점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다이빙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 계획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 버디 시스템 준수: 어떤 상황에서도 혼자 다이빙해서는 안 된다. 숙련된 버디, 자격을 갖춘 강사 또는 경험 많은 가이드와 함께 다이빙하는 것은 안전의 기본이다. 버디는 서로의 장비를 점검하고, 수중에서 비상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도움을 줄 수 있는 생명줄이다.

다이버의 신체적, 정신적 준비

  • 의학적 건강 상태 확인: 스쿠버 다이빙은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는 활동이다. 다이빙 전,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로부터 다이빙 가능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다.

  • 음주 및 약물 금지: 입수 전 알코올이나 약물을 섭취하는 것은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수중에서 비상 상황 대처 능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므로 절대 금물이다.

이번 팜비치 다이버 구조 사건은 현대 기술이 어떻게 다이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지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다이버일지라도 예측 불가능한 바다에서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철저한 안전 대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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