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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앵글시섬에서 열린 '2026 메나이 보트 런', 해상 인명 구조대 기금 마련

영국 북서부 지역 다이빙 클럽들이 참여하는 '2026 메나이 보트 런'이 앵글시섬에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다이빙 클럽들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의미와 함께 영국 해상 인명 구조대(RNLI)를 위한 기금 모금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4월 7일 03:00
영국 앵글시섬에서 열린 '2026 메나이 보트 런', 해상 인명 구조대 기금 마련

최근 영국 북서부 지역을 비롯한 각지의 다이빙 클럽 회원들이 '2026 메나이 보트 런(Menai Boat Run)'에 참여하기 위해 앵글시섬으로 모여들었다.

해당 행사는 다이빙 클럽들의 고속단정(RIB) 시즌 시작을 알리는 '시즌 개막 행사'인 동시에, 영국 해상 인명 구조대(RNLI)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메나이 보트 런은 지난 2007년 이스트 체셔(East Cheshire) 클럽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체스터 스쿠버 다이빙 클럽(Chester Sub-Aqua Club)이 운영을 맡아오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행사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루턴(Luton) 등 먼 지역에서 참여한 19개 영국 스쿠버다이빙 협회(BSAC) 소속 클럽에서 150명의 회원과 30척의 보트가 참여했다. 또한, 메나이 해협을 항해하는 선단에는 과거 RNLI에서 운용했던 '애틀랜틱(Atlantic)'급 구명정 2척도 합류했다. 그중에는 BBC 어린이 프로그램인 '블루 피터(Blue Peter)' 시청자들의 모금으로 건조된 상징적인 구명정 '블루 피터 1호'도 포함되어 의미를 더했다.

보마리스(Beaumaris)에서 전통적인 피시 앤 칩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RNLI 보트 보관소 인근에 모여 보마리스 RNLI 발사 당국 및 지상 지원팀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2026 메나이 보트 런을 통해 모금된 최종 금액은 1,726파운드(한화 약 300만 원 상당)를 넘어섰다.

행사를 마친 후 체스터 다이빙 클럽의 다이빙 관리자(DO) 스티브 클락슨은 행사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전임 다이빙 관리자인 데이브 패리로부터 행사 운영을 이어받은 스티브는 보트 런이 단순한 즐거운 행사를 넘어 중요한 기금 마련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브는 "보마리스 인명 구조대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데 매년 15만 파운드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오늘과 같은 행사는 단순히 기금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보트 연료 확보, 대원들의 훈련, 그리고 다음 구조 호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원문: bsa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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