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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뉴스

필리핀 다바오 해상서 다이빙 보트 전복, 14명 실종

필리핀 다바오 옥시덴탈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와 선원 등 15명을 태운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선원 1명이 구조됐으며,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나머지 14명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스쿠버타임즈

2026년 1월 25일 23:41
필리핀 다바오 해상서 다이빙 보트 전복, 14명 실종

다이버 등 15명 탑승 보트 전복…선원 1명 극적 구조

필리핀 해안경비대(PCG)는 다바오 옥시덴탈(Davao Occidental) 인근 해역에서 다이버와 선원 등 총 15명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어 1명이 구조되고 14명이 실종 상태라고 2026년 1월 19일 밝혔다. 구조된 1명은 표류 상태로 하룻밤을 보낸 끝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필리핀 현지 모터보트의 한 종류인 '아메자라(Amejara)'호로, 민다나오섬 동부 해안 지방인 다바오 오리엔탈과 다바오 옥시덴탈을 가르는 넓은 해역인 다바오만(Davao Gulf)을 항해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

초기 보고에는 11명의 다이버가 탑승했다고 알려졌으나, 해안경비대가 발표한 '항행 경보(Notice to Mariners)'에 따르면 승객 11명과 선원 4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10시 46분경 발견된 생존자는 실종된 선원 4명 중 1명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엇갈리는 항해 경로와 마지막 교신 기록

사고 선박의 항해 경로에 대한 초기 보고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성명을 통해 아메자라호가 1월 17일 토요일 저녁 8시경 다바오시의 산타아나 부두를 출발해 다바오 오리엔탈의 거버너 제네로소 마을로 향했으며, 19일 월요일 도착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11경찰지역해상부대(RMU 11)는 별도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아메자라호와의 마지막 교신이 월요일 저녁 4시 35분경 다바오 옥시덴탈 남단에 위치한 사랑가니섬 방향으로 항해하던 중에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해안경비대 또한 구조된 선원이 '사랑가니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었다고 확인하면서, 마지막 교신 위치에 대한 경찰 측 보고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대대적인 수색·구조 작전 전개

해안경비대는 지역 해안경비대와 동민다나오 해군이 보트와 제트스키 등 14척의 해상 장비와 항공기 1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및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해안경비대는 다이버들로부터 휴대전화 메시지를 받았다는 현지 언론 '민다뉴스(MindaNews)'의 보도에 따라 다바오만 남쪽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메자라호가 해안경비대의 정식 출항 허가 없이 항구를 떠났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보고가 나왔으나, 출항이 금지되었을 수 있는 구체적인 사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항행 경보를 발령하고 다바오만을 통과하는 모든 선박과 어선에 대해 경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말리타, 산타마리아, 돈 마르셀리노 해역과 발루트섬, 사랑가니섬, 호세 아바드 산토스, 북부 호세 아바드 산토스(다바오 옥시덴탈), 거버너 제네로소(다바오 오리엔탈) 인근 해역'을 특정하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필립스 Y. 소리아(Philipps Y Soria) 남동민다나오 해안경비대 지구 사령관은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해안경비대 및 협력 기관과의 공조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수색·구조팀은 승객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현재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한 것으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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