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 다이빙 포인트에서 새로운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태국의 열대 바다부터 카리브해의 다채로운 산호초 지대에 이르기까지, 다이버들이 수중으로 모여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바 '수중 레이브(Underwater Rave)'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이빙 자격증을 갓 취득한 이들이 꿈꾸던 이 이색적인 모임에 참여한 다이버들의 반응은 뜨겁다. 동남아시아를 여행 중인 영국인 다이버 데이비드 맥파울은 발리의 한 다이빙 센터에서 수중 레이브 제안을 받고 참여하게 됐다며, 술에 취해 밤을 지새우는 기존의 파티 문화보다 훨씬 색다르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보니 워터스 역시 외모나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고 오직 춤에만 몰입할 수 있다는 점을 수중 레이브의 큰 장점으로 꼽았다.
주최 측은 수중 레이브가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어 선곡이 자유롭고, 중성 부력을 유지한 상태로 춤을 추기 때문에 해양 생태계에 어떠한 악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중 레이브 열풍은 다름 아닌 만우절을 맞이해 기획된 해프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현장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트렌드로, 단순한 유머를 위해 만들어진 기사였다.
실제 다이버들과의 교류를 원한다면 전 세계 다이버들이 모이는 'PADI 클럽'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거나, 지역 다이빙 센터를 방문해 정기 모임 및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바다는 PADI 다이버들에게 언제나 즐거운 모험의 장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