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양 환경 보호 단체인 샤크 엔젤스(Shark Angels)와 씨 셰퍼드(Sea Shepherd)는 브라질 내 상어 고기 유통을 전면 중단하기 위한 공식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브라질 시장에서 상어 고기가 다른 어종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거나, 소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유통되는 실태를 고발하고 이를 종식하기 위한 조치이다.
환경 보호론자들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상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내에서는 상어 고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 이들은 상어가 해양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서 바다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상어 개체군이 붕괴할 경우 먹이사슬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특히 이번 청원은 상어 고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불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많은 상어 고기가 '도그피시(dogfish)'나 다른 어류의 이름으로 라벨링되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의 알 권리가 침해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불법 어획을 방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샤크 엔젤스와 씨 셰퍼드는 브라질 정부를 향해 상어 어획에 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상어 고기 섭취가 생태계에 미치는 해악을 알리는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병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서명 운동을 통해 국제적인 여론을 환기하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